MBN과 크레아스튜디오가 4일 '현역가왕2'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크레아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MBN과 크레아스튜디오가 4일 '현역가왕2'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크레아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MBN '현역가왕2'와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방송을 앞둔 가운데, 입소문과 사전 집중도 면에서 '현역가왕2'가 앞서간다는 평가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네이버 오픈톡 기준으로 보면, '현역가왕2'는 6일 오전 8시 기준 약 1만6850명이 참여했다. '미스터트롯3'의 경우 네이버 오픈톡 참가자 수는 1만1090명으로 '현역가왕2'에 비해 6000명가량 적다. 

네이버 오픈톡은 프로그램이나 이슈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정보나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MBN은 지난해 11월 '현역가왕' 방송 당시만 해도 TV조선 '미스트롯3'에 네이버 오픈톡 참여자 수가 밀렸는데, '현역가왕'이 대성공을 거뒀고 리부트 방송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까지 대박을 치면서 TV조선을 뛰어넘을 기세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뚜껑이 열려봐야 알겠지만 사전 화제성 면에서도 '현역가왕2'가 우세하다는 게 팬들 중론이다. '현역가왕2'는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 등 초대 톱7을 배출한 '현역가왕'의 흥행 덕에 시즌2 참가자가 발표될 때마다 관심을 모았다. 김중연, 송민준, 진해성, 최수호 등 초반부터 소문이 떠돌던 톱스타들이 그대로 출연을 확정하자 팬덤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스터트롯3' 마스터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 장민호(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인스타그램]
'미스터트롯3' 마스터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 장민호(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인스타그램]

이에 비해 '미스터트롯3'는 잠잠한 편이다. '미스터트롯3'는 참가자 오디션을 치러야 하는 관계로 홍보할 시간도 내세울 이야깃거리도 부족하다는 게 팬들 추측이다. 실제로 '미스터트롯3'는 지난 10월 10일까지 3차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방송 전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마스터에 너무 공을 들였다는 이야기도 또 나왔다. '미스터트롯3'는 초대 '미스터트롯' 톱7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미스터트롯2' 톱7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이 마스터로 등장한다. 가수 한 명 한 명의 무게감이 확실하지만 문제는 이들이 경연 참가자가 아닌 마스터라는 사실이다.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서 출연자들을 심사하게 되는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박성온, 진욱(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안성훈·박지현·나상도·진욱·박성온 인스타그램]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서 출연자들을 심사하게 되는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박성온, 진욱(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안성훈·박지현·나상도·진욱·박성온 인스타그램]

한 팬은 "'미스터트롯3'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어디까지나 참가자들이 주목을 받게 돼있고 마스터는 조언이나 평가를 하는 수준이라 분량이 작지 않나"라며 "'미스터트롯3'는 마스터를 너무 호화찬란하게 꾸민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미스터트롯3'의 흥행을 낙관하는 팬도 많다. 다만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빚어낸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가 '불타는 트롯맨'이나 '현역가왕'을 통해 MBN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 반면 '미스터트롯' 시리즈는 서혜진의 시스템을 답습한다는 쓴소리가 여전한 것이 사실이다.

관련기사
인기키워드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