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보기 어려운 영탁과 박지현의 투샷. '미스터트롯3'에서는 자주 등장할 전망이다. [사진=TV조선 조이]
좀처럼 보기 어려운 영탁과 박지현의 투샷. '미스터트롯3'에서는 자주 등장할 전망이다. [사진=TV조선 조이]

MBN '현역가왕2'와 대결할 TV조선 '미스터트롯3'에 관심이 쏠리면서 특급 마스터들의 과거 노래 대결도 새삼 주목을 받았다. 특별히 '미스터트롯'과 '미스터트롯2'에서 각각 선을 차지한 영탁, 박지현의 빅매치가 인기다.

영탁과 박지현은 2개월 전 방송한 TV조선 '미스터로또'에서 자존심을 걸고 맞붙었다. '미스터트롯' 선과 '미스터트롯2' 선 간의 '선선한 대결'이 펼쳐지자 진해성 등 동료 가수들은 "재밌겠다 이번 판"이라고 기대했다.

박지현과 대결 전 영탁은 "'미스터트롯2' 무대를 다 모니터링했다"며 "(박지현은)기럭지도, 외모도, 노래도, 춤도 다 되는 육각형 인재"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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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바둠바'로 100점을 기록한 영탁 [사진=TV조선 조이]
'둠바둠바'로 100점을 기록한 영탁 [사진=TV조선 조이]

대결할 노래에 대해 영탁은 "예전 '사랑의 콜센타'에서 부른 진시몬의 '둠바둠바'를 많은 분이 좋아해주셨다"고 웃었다. 박지현은 "트로트 계의 천상계 영탁 선배가 오신다고 해서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골랐다"고 말했다.

영탁의 무대는 절제미와 흥이 공존했다. 영탁은 라틴 느낌이 강한 '둠바둠바'의 1절을 감각적인 목소리로 소화하며 서서히 텐션을 끌어올렸다. 영탁은 중독성 강한 후크 구절로 이뤄진 '둠바둠바'의 후렴구에서 끼를 발산하면서 객석을 흥겹게 만들었다. 영탁은 이 무대로 100점을 기록했다.

최선을 다해 '천상재회'를 들려주는 박지현 [사진=TV조선 조이]
최선을 다해 '천상재회'를 들려주는 박지현 [사진=TV조선 조이]

부담이 커진 박지현은 무대 위에서 진땀을 흘렸지만 할 수 있다는 표정으로 마이크를 쥐었다. '둠바둠바'와 달리 엘레지 분위기가 강한 '천상재회' 전주에 맞춰 박지현은 눈을 지긋이 감고 박자를 탔다.

박지현은 전에 없던 진진한 표정으로 '천상재회'를 소화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활어보이스로 고음 파트를 이어가자 목소리가 무대를 뚫고 스튜디오 전체로 퍼져나갔다. 최선을 다한 박지현의 '천상재회'는 96점을 기록했다.

영탁은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함께, 박지현은 안성훈, 나상도, 진욱, 박성온과 함께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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