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현역가왕' 등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배출한 최고의 춤신춤왕으로 꼽히는 김희재(왼쪽)와 박지현 [사진=티엔엔터테인먼트]
'미스터트롯' '현역가왕' 등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배출한 최고의 춤신춤왕으로 꼽히는 김희재(왼쪽)와 박지현 [사진=티엔엔터테인먼트]

'미스터트롯'과 '현역가왕' 등 TV조선과 MBN의 양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노래는 물론 퍼포먼스까지 중시하면서 대표 춤신춤왕 김희재, 박지현의 무대들이 재조명됐다.

'미스터트롯' 초대 톱7 김희재 팬들이 꼽은 첫 번째 레전드 댄스 무대는 '나는 남자다'다. 김희재는2020 트롯 어워즈 2부에서 꾸민 '나는 남자다' 무대에서 아찔한 골반춤을 선보여 희욘세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희재의 '나는 남자다' 무대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김희재의 '나는 남자다' 무대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당시 김희재는 1절이 끝나고 무대가 약간 암전된 상태에서 화려한 춤을 보여줬다. 레이저 조명에 맞춰 댄서들과 칼군무를 추는 김희재는 트로트 가수들이 이제 춤도 잘 춰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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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의 두 번째 추천 무대는 '따라따라와'다. 김희재는 2021년 방송한 TV조선 음악 예능 '사랑의 콜센타' 51회에서 복고풍 의상과 현대적 춤이 조화된 '따라따라와'를 공개했다.

김희재의 '따라따라와' 무대 중에서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김희재의 '따라따라와' 무대 중에서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이 무대에서 김희재는 세련된 노래에 맞는 감각적인 춤으로 팬들을 홀렸다. 김희재만 가능한 특유의 춤과 분위기에 영탁, 임영웅, 정동원, 장민호, 이찬원 등은 "제대로 된 노래가 나왔다"고 부러워했다.

김희재에 이어 '미스터트롯2' 춤신춤왕 자리를 이어가는 박지현의 팬들은 '사랑해 누나'를 다섯 손가락에 꼽는다. '미스터트롯2' 대학부 단체 미션에 나선 박지현은 장민호의 히트곡 '사랑해 누나'를 최수호, 강태풍, 윤준협 등과 함께 소화했다. 

박지현의 '사랑해 누나' 무대 솔로 파트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박지현의 '사랑해 누나' 무대 솔로 파트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사랑해 누나' 무대는 인트로에 등장하는 최수호의 콩트부터 2절 초반 윤준협의 센터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췄다. 즉 박지현이 부각된 무대는 아니다. 다만 팬들은 '사랑해 누나'에서 팀원들과 짠 춤을 열심히 소화하는 박지현에 묘하게 빠져들었다.

박지현의 댄스 본능이 살아있는 또 다른 추천 영상은 수없이 많다. 특히  비 트로트 분야에서는 '허니', '그녀는 예뻤다', '웬 위 디스코' 등 박진영의 노래를 커버한 박지현 영상을 팬들이 즐겨 찾는다.

박남정도 할 말을 잃게 만든 박지현의 '널 그리며' 무대 [사진=TV조선 뮤직]
박남정도 할 말을 잃게 만든 박지현의 '널 그리며' 무대 [사진=TV조선 뮤직]

박지현의 춤에 심취한 팬들은 1980년대 댄스 머신 박남정의 '널 그리며' 무대를 최고로 꼽는다. 블랙 슈트로 멋을 낸 박지현은 노래는 물론 현란한 춤으로 팬들을 쏙 빠져들게 했다. 원조 가수 박남정 앞에서 춘 기역니은댄스는 여전히 회자될 만큼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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