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경고'의 문을 연 이찬원과 댄스를 지원하는 장민호, 영탁, 김희재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이브의 경고'의 문을 연 이찬원과 댄스를 지원하는 장민호, 영탁, 김희재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민재가 팬들을 1990년대로 데려간 '이브의 경고'가 '미스터트롯3' 방송을 앞두고 많은 팬들의 광클을 받았다.

이찬원의 선창으로 시작한 '이브의 경고'는 축제 같은 무대로 꾸며졌다. 구수한 정통 트로트 보이스로 '이브의 경고'의 문을 연 이찬원은 색다른 듣는 맛을 선사하며 팬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무대 가운데로 나온 김희재는 고음도 편안하게 소화하며 여자 키 마스터임을 입증했다. 김희재는 박미경 노래 중에서도 고음으로 유명한 '이브의 경고' 도입부를 아무 일 없다는 듯 자기 노래처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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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파트에서도 김희재, 영탁의 춤 지원이 이어졌다.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임영웅 파트에서도 김희재, 영탁의 춤 지원이 이어졌다.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임영웅이 맡은 세 번째 파트도 흥이 넘쳤다. 임영웅은 세련된 목소리로 '이브의 경고'를 들려주며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무대를 직접 찾지 못한 팬들을 위로했다. 팬들은 임영웅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열렬하게 응원했다.

'이브의 경고' 중반부의 랩 파트는 아이돌 출신 맏형 장민호가 맡았다. 장민호는 1990년대 유행하던 몸짓까지 그대로 재현하며 트로트 계 고인물을 입증했다. 

장민호에 이어 영탁의 짱짱한 목소리가 무대를 채웠다. '미스터트롯' 톱6 연장자에 속하는 영탁은 그리운 1990년대를 무대 위로 옮긴 듯한 복고풍 목소리로 팬들의 귀를 간지럽혔다.

변성기 정동원의 '이브의 경고' 솔로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변성기 정동원의 '이브의 경고' 솔로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이브의 경고'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막내 정동원이었다. 막 변성기에 접어든 정동원은 풋풋한 목소리로 '이브의 경고' 중후반부를 책임졌다. 특별히 착용한 노란색 의상이 삐약이라는 별명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정동원을 지원하기 위해 삼촌 가수 장민호와 영탁, 이찬원, 임영웅, 김희재는 화려한 춤을 곁들였다.

김희재부터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등 '미스터트롯' 톱7은 올해 말 MBN '현역가왕2'와 치열한 흥행 경쟁을 벌일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마스터로 맹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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