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사진=김호중 공식 인스타그램]
가수 김호중 [사진=김호중 공식 인스타그램]

트로트 중흥기를 이끈 '미스터트롯' 1편 톱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동안은 '미스터트롯' 톱7의 완전체 무대를 보기는 어렵다는 팬들의 관측도 나왔다.

검찰은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교사 혐의 결심 공판에서 가수 김호중에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술을 마신 채 서울 강남 모처 도로를 고급 외제차로 운전하다 맞은편 차선 택시를 충격했다. 사고 수습 없이 현장을 떠난 김호중은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했고, 악화된 여론에도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했다. 사고 열흘가량 지나서야 음주 사실을 시인하며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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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2020년 방송한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성악가에서 트로트 가수에 도전해 명품 무대를 만들어낸 김호중에 많은 팬이 환호했다. 다만 음주운전에 범인도피교사 혐의까지 받았고 결국 검찰이 3년6개월을 구형하면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막내 정동원에 꽃받침을 해주는 임영웅 ,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등 톱6 삼촌 가수들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막내 정동원에 꽃받침을 해주는 임영웅 ,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등 톱6 삼촌 가수들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김호중 팬들로서는 비교 자체가 가슴 아프겠지만 '미스터트롯'이 배출한 나머지 톱7은 요즘 전성기를 구가한다. 임영웅은 자신의 단독 콘서트를 스크린에 옮긴 두 번째 영화가 순항 중이고 요즘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3와 '삼시세끼'에 출연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영탁은 지난 추석 '영탁쇼'로 오랜만에 TV조선 무대를 찾았다. 올 연말 방송하는 '미스터트롯3'에서는 마스터로 활약한다. 최근 내놓은 신곡 '슈퍼슈퍼'도 연일 인기다.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역시 영탁과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발탁됐다. 이찬원은 여전히 여러 방송에서 맹활약 중이고, 추석 연휴에는 KBS 단독 TV 콘서트 '선물'도 가졌다.

정동원은 인공지능 페르소나 제이디원(DJ1) 활동이 순조롭다. 김희재는 지난해 '모차르트!'에 이어 새로운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로 올여름 팬들과 만났다. 장민호는 인성 바른 훈훈한 이미지를 유지하며 가장 섭외하고 싶은 트로트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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