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의 '미스터트롯3' 티저 영상. TV조선이 트롯 명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영탁의 '미스터트롯3' 티저 영상. TV조선이 트롯 명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미스터트롯3' 방송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스트롯3' 때와 마찬가지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TV조선의 변화를 요구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TV조선이 최근 연달아 선을 보인 '미스터트롯3' 모집 안내 영상들에는 팬들의 애정이 담긴 조언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왔다.

우선 시청자들은 '미스터트롯3'부터는 어린이들 출연을 자제해 달라고 바랐다. 한 시청자는 "동요 부를 나이까지 출연하는 애들 보면 안쓰럽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또 다른 시청자도 "또 초등학생 참가 시키나요? 제발 초등생은 제외하세요"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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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전면 교체를 원하는 의견도 적잖다. 장윤정 등 '미스터트롯' 시리즈 대표 마스터 이름을 거론하며 교체를 요구하는 시청자도 있다. 해당 마스터들이 잘못한다기보다는 신선함을 위해, 또는 매번 불거지는 판정 시비에서 자유롭기 위해 교체를 권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미스터트롯'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시리즈 최대 수혜자로 평가된다.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미스터트롯'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시리즈 최대 수혜자로 평가된다.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이번에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활약할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두고도 걱정어린 팬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명 한 명이 대단한 인기를 자랑하는 가수들인 만큼 출연자들에게 눈이나 가겠느냐는 이야기가 적잖다. 이런 시각은 이찬원, 영탁, 김희재, 장민호, 정동원에게도 독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현역부를 없애달라는 시청자도 있다. 현역부가 아무래도 실력이 출중하고 이미 팬덤도 탄탄하다 보니 표를 얻는 데 너무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한 시청자는 "현역가수 제외하고 신인가수들에게 기회를 주시길. 현역가수는 재미없다"고 지적했다.

시리즈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인지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라는 의견도 많다. 한 시청자는 "지난 시청률 저조에 대한 자기성찰의 시간 없이 시즌3를 너무 서두른단 느낌"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티조와 결별한 서혜진이 '현역가왕'이나 '불타는 트롯맨'을 만들면서 인기도 그 쪽으로 옮겨갔다. 시스템에 대한 시청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들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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