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합류한 김희재와 정동원 [미스 앤 미스터 트롯]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합류한 김희재와 정동원 [미스 앤 미스터 트롯]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으로 트로트 역주행을 이끈 TV조선이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MBN의 거센 추격으로 트로트 명가 지위가 흔들리는 가운데,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는 '미스터트롯'의 톱7을 최신 경연 마스터로 대거 동원한다.

24일 TV조선에 따르면, 연말 방송을 앞둔 '미스터트롯3'에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초대 톱7 중 5명이 마스터로 출연한다. 

'미스터트롯'은 매 경연 마스터가 점수를 매겨 다음 라운드 출전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고수해 왔다. 물론 시청자나 국민 판정단의 투표도 크게 작용하지만, 아무래도 현장에서 노래를 듣고 평가하는 마스터들의 결정이 초중반까지 큰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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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활약할 영탁과 이찬원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활약할 영탁과 이찬원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그간 '미스터트롯'은 장윤정을 비롯해 진성 등 기성 트로트 가수와 김준수 등 뮤지컬 스타, 박명수 등 개그맨, 붐 등 방송인을 주축으로 마스터 진을 꾸렸다. 다만 노래와 전공이 다르거나 함량이 달리는 인물이 왜 마스터를 하느냐는 시청자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에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마스터에 합류하게 되면 절반가량이 트로트 전문가, 그것도 '미스터트롯' 역대 톱7으로 채워진다. 그만큼 객관적으로 참가자들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게 되고, '미스터트롯' 시리즈 중 가장 성공한 가수들이 마스터를 맡으면서 프로그램 자체의 경쟁력도 올라갈 전망이다.

시청자들로서는 4개월가량 이어지는 '미스터트롯3'에서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매주 만나게 돼 반가울 수밖에 없다.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미스터트롯' 톱7 확정 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에 장기 출연하며 시청자와 만났지만 이후 완전체로 뭉치기기 어려웠다. 

'미스터트롯3' 마스터 군단을 든든하게 받쳐줄 장민호 [사진=장민호 공식 유튜브]
'미스터트롯3' 마스터 군단을 든든하게 받쳐줄 장민호 [사진=장민호 공식 유튜브]

팬들은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한 자리에서 오래 보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며 "임영웅, 김호중의 부재는 아쉽지만 다섯 스타를 보는 것만으로 '미스터트롯3'가 기대된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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