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인천 연수역 근처에서 배기음을 내 민원이 제기된 람보르기니 우라칸 차량.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사진=보배드림]
25일 새벽 인천 연수역 근처에서 배기음을 내 민원이 제기된 람보르기니 우라칸 차량.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사진=보배드림]

한밤중에 고급 스포츠카 차주가 배기음을 울려 주민에 피해를 줬다는 제보에 시선이 집중됐다. 

25일 보배드림에는 '인천 연수역 람보르기니 우라칸 민폐남'이라는 제목의 제보 글이 올라왔다.

사연은 대충 이렇다. 이날 오전 2시30분경 인천 연수역 앞쪽에서 검은색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누군가 정차했다.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차주가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우렁찬 배기음이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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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시자는 "자다가 깜짝 놀라 아이들이랑 깼다. 페달질 한두 번도 아니고 짜증나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경찰들이 간단하게 조치하고 가자마자 지인들과 함께 아파트를 향해 손가락 욕을 날리더라"고 전했다.

게시자는 " 신고 당한 게 짜증났나보다. 남들 다 자는 시간에 뭐하는 짓이냐"며 "갑자기 시동 걸더니 보복이라도 하는지 1분가량 배기음 내다 풀악셀 밟고 가더라. 제발 좀 조용히 운전해라. 차가 좋으면 뭐하냐"고 따졌다.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배기량 5000cc가 넘는 10기통 스포츠카다. 순정 차량도 배기음이 우렁차다. 중고가는 2억원 대 후반에서 3억원 대 초반에 형성될 만큼 고가의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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