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뽕짝으로 치부되다 국민적 인기를 얻은 트로트. 개성있는 젊은 가수들이 대거 배출되면서 댄스, 발라드 등 장르 융합이 추세지만 뭐니뭐니해도 분위기 띄우는 정통 트로트가 여전히 인기다. 전 국민이 처진 분위기 띄울 때 즐겨 부르는 트로트 히트곡들을 모아봤다. 

트로트 경연 마스터로도 활약한 장윤정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트로트 경연 마스터로도 활약한 장윤정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첫 번째는 행사의 여왕 장윤정의 '어머나'다. '어머나'는 장윤정의 데뷔앨범 타이틀곡으로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등 반복적이고 중독성 강한 가사,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나 축제에 빠지지 않는 노래로, 경연 프로그램 단골 도전곡이기도 하다.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중에서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중에서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두 번째는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다. 일본에서 전설의 가수로 활동하다 한국에 유턴한 김연자의 현재를 만들어준 메가히트곡이다. 김연자 특유의 폭발적인 성량에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결합된 명곡이다. 김연자는 '아모르파티'로 여러 대학 축제를 섭렵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가수 홍진영 [사진=홍진영 유튜브]
가수 홍진영 [사진=홍진영 유튜브]

세 번째는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다. 제목부터 활력이 느껴지는 '사랑의 배터리'는 홍진영의 대표곡이자 분위기 하면 언제나 세 손가락에 꼽히는 트로트다. 제목은 '배터리'로 표기했지만 실제 노래 가사는 '빳데리'로 발음하는 것이 포인트다.

윤수현의 '천태만상' 무대 [사진=MBN MUSIC]
윤수현의 '천태만상' 무대 [사진=MBN MUSIC]

네 번째는 윤수현의 '천태만상'이다. 워낙 흥 많고 재능도 출중한 의대 출신 트로트 스타 윤수현 하면 '천태만상'을 빼놓을 수 없다. 랩 수준으로 빠른 가사와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일품이다. 윤수현은 '천태만상'의 인기에 힘입어 수많은 행사를 뛰고 있다.

리즈 시절의 박현빈 [사진=박현빈 앨범 '오빠만 믿어' 재킷]
리즈 시절의 박현빈 [사진=박현빈 앨범 '오빠만 믿어' 재킷]

다섯 번째는 박현빈의 '샤방샤방'이다. 장윤정과 함께 2000년대 뉴트롯 시대를 연 박현빈의 대표곡이다. "아주 그냥 죽여줘요"로 시작하는 파격적이고 강렬한 인트로부터 예사롭지 않다. 2009년 발표된 오래된 노래임에도 여전히 축제와 행사에 빠지지 않는 히트곡이다.

가수 오승근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가수 오승근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여섯 번째는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다. 어르신들 모임에는 빠지지 않는 노래다.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등 어르신 취향을 저격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멜로디도 쉽고 노래 전개도 빠르지 않아 누구나 따라할 수 있어 인기몰이 중이다. 

영탁의 '곤대라떼' 및 '찐이야' 축하 무대 중에서 [사진=MBC드라마 공식 유튜브]
영탁의 '곤대라떼' 및 '찐이야' 축하 무대 중에서 [사진=MBC드라마 공식 유튜브]

일곱 번째는 영탁의 '찐이야'다. 영탁이 '미스터 트롯'에서 영예의 선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노래다. 신곡미션에서 영탁이 이 노래를 받으면서 진을 낙관한 팬도 여럿이다. 여러모로 가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노래로 인트로에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했다. 이 구간에서 영탁이 지휘자 퍼포먼스를 하면서 탁마에라는 애칭도 탄생했다. 

관련기사
인기키워드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