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담기 힘든 표현이 담긴 의대생 커뮤니티 글 일부 [사진=보배드림]
입에 담기 힘든 표현이 담긴 의대생 커뮤니티 글 일부 [사진=보배드림]

국민들을 견민, 개돼지, 조센징으로 비하한 의대생 커뮤니티 글이 공분을 사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증거 수집 뒤 경찰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의료계에서 영구 제명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11일 보배드림에는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글 일부 캡처 사진이 게시됐다. 

해당 글 작성자들은 정부와 의사단체의 줄다리기로 발생한 작금의 의료공백 사태를 두고 의사의 가치가 높아지려면 국민들이 더 죽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이들은 게시글에서 국민을 ▲조센징 ▲견생 ▲개센징 ▲개돼지 등으로 비하했다. 심지어 응급실 뺑뺑이로 국민이 목숨을 잃는 상황을 두고 "조선인들 응급실 돌다 죽어도 감흥이 없음"이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게시자는 "제발 조선인들 안락사", "개센징들 매일 몇천 명씩 죽어나가면 좋겠네" "진짜 개돼지들 동정심이 하나도 안 드네", "조선인들 죽는 거 볼 때마다 기분 좋다", "의사들이 일 안 할수록 가치가 올라감", "정신차리려면 더 죽어나가야 할 듯" 등 패륜 발언을 쏟아냈다.

소식이 확산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시미들 사이에서는 "저런 놈들이 의사 된다니 소름돋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들이여 아프지 말고 잘 버팁시다. 싸워야 하는 건 결국 우리들 몫"이라는 자조적인 반응도 나왔다.

일부에서는 "저기 의사들 별로 없는데 그걸 퍼다 의사 혐오에 보태네", "요새 부쩍 의사집단 매도하는 글들이?" 등 상황 파악이 먼저라는 중립적인 글도 눈에 띄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