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다니엘 크레이그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제 취미는 아니나 현실적으로 찍으려 애썼다."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로 활약한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수위 높은 동성애 장면 촬영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7일 막을 내리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신작 '퀴어'를 들고 참석한 다니엘 크레이그는 최근 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화 속 노골적인 동성 섹스 장면에 대한 감상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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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에서 섹스 장면 촬영에 대한 질문을 받은 다니엘 크레이그는 "영화 세트장에서 섹스 장면을 촬영하는 것에는 그닥 취미가 없다"면서도 "촬영 스태프로 가득한 세트에서 최대한 감동적이고 현실적이며 자연스러운 장면을 만들려고 애썼다"고 돌아봤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상대역을 맡은 26세 연하 배우 드류 스타키에 대해 "함께 작업하기 환상적이고 매우 아름다운 배우"라며 "동성애 장면을 재미있게 만들려고 서로 애썼다"고 웃었다.

영화 '퀴어'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했다. 소설가 윌리엄 버로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이번 베니스영화제 시사 당시 무려 9분에 걸쳐 기립박수를 받았다.

베니스영화제에서 '퀴어'가 공개된 직후 외신기자들은 "기억나는 영화 중 가장 수위가 높은 영화", "감독의 전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나 이안의 '브로크백 마운틴'보다도 성애 장면이 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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