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시절의 유덕화 [사진=영화 '천장지구' 스틸]
리즈 시절의 유덕화 [사진=영화 '천장지구' 스틸]

이달 27일 63세가 되는 원조 홍콩 4대천왕 유덕화의 아찔한 근황이 전해졌다.

시나 등 중국 매체들은 유덕화가 지난 9일 광둥성 선전시 콘서트에서 무대 장치를 잘못 조작해 대형 참사를 겪을 뻔했다고 최근 전했다.

유덕화는 지난 7월 중국 각지를 도는 투어 '今天...is the Day'를 개최했다. 선전시에서는 이달 6일부터 4일간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마지막 날인 9일 무대에서 노래하던 유덕화는 스테이지를 이동하다 지하 통로로 연결되는 뚜껑이 열린 것을 모르고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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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덕화를 보기 위해 콘서트를 찾은 수많은 여성 팬들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다행히 별 부상을 입지 않은 유덕화는 서둘러 일어나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프로 답게 다시 노래를 이어가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졌다. 

유덕화 팬들이 사고에 민감한 것은 그가 자주 부상을 입기 때문이다. 유덕화는 지난 7월 상하이 공연에서 4m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특히 2017년 태국에서 광고 촬영 중 낙마해 요추 손상을 입고 무려 7개월 병원 신세를 져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유덕화가 사고를 당할 때마다 "부주의 탓에 또 죽을 뻔했다"고 원성이 터졌다.

유덕화는 1990년대 초 곽부성, 장학우, 여명과 함께 홍콩 4대천왕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었다. 대표작은 '열혈남아', '지존무상', '천장지구', '아비정전', '무간도' 시리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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