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포스터를 방불케 하는 성리, 송민준, 양지원, 공훈, 최수호, 윤준협 등 '현역가왕2' 출전 가수들의 응원 아트 [사진=MBN '현역가왕2' 네이버 오픈톡]
연일 계속되는 '현역가왕2' 출전 가수들의 응원 아트. 진해성, 김중연, 공훈, 최수호, 송민준, 에녹, 양지원, 윤준 [사진=MBN '현역가왕2' 네이버 오픈톡]

국내 대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2'와 '미스터트롯3'가 3주 간격으로 조만간 장도에 오른다. 지난해 이맘때 막이 오른 '현역가왕'과 '미스트롯3'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시청률 대결이 예상돼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달 26일 첫 방송하는 MBN의 '현역가왕2'는 전작 '현역가왕'을 능가하는 화제성으로 무장했다. 이번 '현역가왕2'는 '미스터트롯2' 미 진해성과 톱7 최수호를 비롯해 '불타는 트롯맨' 톱7 김중연, 공훈, 에녹 등 주요 경연 프로그램 톱7이 대거 출전한다.

MBN과 크레아스튜디오가 4일 '현역가왕2'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크레아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미스터트롯3'보다 3주 일찍 막이 오르는 '현역가왕2' [사진=크레아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특히 '현역가왕2'에는 주요 경연 톱7 만큼 팬덤이 탄탄한 박서진과 송민준, 김수찬, 양지원, 나태주 등이 합류했다. 이들은 모두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나는가 하면 방송을 진행하거나 광고를 찍었다. 신곡을 공개하면 뮤직비디오를 내는 등 스타 가수로 각광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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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강과 노지훈, 신승태, 재하 등 실력을 인정받은 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비 가수 출전자 김영철 및 '현역가왕'의 린과 마찬가지로 타 장르에서 입지를 다진 환희가 참여하는 점은 흥행 요소가 될지 불안 요소가 될지 아직 불분명하다.

마스터 진영에 '현역가왕' 초대 톱7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이 낙점된 것도 '현역가왕2'의 흥행 요소다. 1편에서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킨 일부 심사위원이 그대로 합류한 점에서 일부 팬들의 볼멘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발탁된 가수 영탁과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사진=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인스타그램]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발탁된 가수 영탁과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사진=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인스타그램]

여기 맞서는 '미스터트롯3'는 참가자가 101명이나 되고 마스터도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 등으로 화려하다. 이경규, 소이현, 시우민이 투입된 점을 두고는 말들이 많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 내내 특급 마스터로 활약한 장윤정은 지난 9월 불거진 립싱크 논란이 여전해 마이너스가 될지 플러스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출연자 면면에서는 '미스터트롯3'가 '현역가왕2'만 못하다는 평가다. '현역가왕2'는 오직 현역 남자 가수만 출전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해성, 김중연, 에녹, 공훈, 송민준, 최수호 등 실력과 스타성이 검증된 인물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에 비해 '미스터트롯3'는 손빈아, 김용빈, 최윤하가 톱클래스로 꼽힌다. 시니어 모델 김칠두 씨와 무속인 겸 배우 이건주 등이 출연하는데, 역시 방송에 득이 될지 손해가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게 팬들 이야기다.

시니어 모델 김칠두 씨 등 101명이 출전하는 '미스터트롯3'. 참가자들의 화제성이나 영향력 면에서 '현역가왕2'에 밀린다는 평가다.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시니어 모델 김칠두 씨 등 101명이 출전하는 '미스터트롯3'. 참가자들의 화제성이나 영향력 면에서 '현역가왕2'에 밀린다는 평가다.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현역가왕2'는 진해성, 김중연, 에녹, 공훈, 송민준, 최수호 등 인기 출연자를 필두로 실력자들의 양보 없는 승부를 보여줄 전망이다. '현역가왕'에서 불거진 편파 판정이나 지나치게 냉혹한 시스템만 보완하면 전작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고 팬들은 본다.

'미스터트롯3'의 경우 지난해보다 MBN의 도전이 더 거셀 것으로 보여 고전을 예상하는 팬이 적잖다. '미스트롯3'는 '현역가왕'에 평균 시청률은 앞섰지만 회차에 따라 뒤진 적도 있어 'TV조선=독보적 트로트 명가'의 명성이 흔들렸다. 제작진이 절치부심했다지만 일본판 방송 및 한일전 시스템은 '현역가왕'의 따라하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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