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트로트 서바이벌 '현역가왕2'가 26일 오후 첫 방송한 가운데, 출전자들의 무대 영상 조회수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상위권에 들기 위해서는 팬덤의 지원사격이 필요한 만큼, 출전자들의 무대 영상 조회수가 곧 팬들의 결속을 나타낸다고 봐도 무방하다.  

송민준의 '영영'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송민준의 '영영'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현역가왕2' 첫회 방송 직후 MBN 유튜브 채널에는 자체탐색전에 나선 출전 가수들의 개인 무대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송민준이 '영영', 성리가 '보고싶다 내 사랑', 김영철이 '따르릉', 김수찬이 '떠날 수 없는 당신', 신승태가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무대를 각각 꾸몄다.

33점 만점을 받아낸 환희의 '무정 부르스' [사진=MBN MUSIC]
33점 만점을 받아낸 환희의 '무정 부르스' [사진=MBN MUSIC]

막내 황민호가 '천년학', 최우진이 '그물', 최수호가 '너무합니다', 양지원이 '가슴 아프게', 강문경이 '옛날 애인', 김준수가 '대전 블루스' 무대를 선보였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출전한 일본 가수 나카지와 타쿠야가 '사치코'를 들려줬다. '현역가왕'의 린처럼 비 트로트 가수로 참여한 환희는 '무정 부르스'로 무대를 달궜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남진의 '가슴 아프게'로 31점을 획득한 양지원 [사진=MBN MUSIC]
남진의 '가슴 아프게'로 31점을 획득한 양지원 [사진=MBN MUSIC]

'현역가왕2' 첫회가 끝나고 MBN MUSIC, 크레아 스튜디오, MBN Entertainment 등 3개 유튜브 계정에 게재된 각 가수 자체탐색전 영상 조회수 1위는 양지원이다. 양지원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팬들을 사로잡은 '가슴 아프게' 영상은 27일 오전 9시 기준 MBN MUSIC이 79만 회, 크레아 스튜디오가 8만8000회, MBN Entertainment가 9만2000회 등 총 97만 회 재생돼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최수호의 애끓는 감정 표현이 빛난 '너무합니다' 무대 [사진=MBN MUSIC]
최수호의 애끓는 감정 표현이 빛난 '너무합니다' 무대 [사진=MBN MUSIC]

양지원 외에 조회수가 높은 가수는 환희(1만 회)다. 송민준, 최수호 등 주요 출전자의 조회수는 1000대에 머물렀다. 해당 가수들의 팬덤 화력이 약하다기보다는 양지원 쪽 응원이 너무 뜨겁다고 보는 것이 중론이다.

양지원은 정통 트로트 엘리트로 불릴 만큼 긴 시간 실력을 갈고 닦았다. 오로지 정통 트로트 가수로서 기교에 올인한 묵묵한 수련과 여기서 비롯된 탁월한 실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현역가왕2'는 이제 1회를 방송했고 아직 김중연과 진해성, 공훈, 에녹, 박구윤 등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가수들이 경연을 치르지 않아 순위를  예상하기 이르다. 다만 양지원의 무대 영상에 쏟아진 팬들의 지원사격이 다른 가수들과 현격하게 차이를 보인 만큼 향후 벌어질 팬덤 전쟁에도 관심이 쏠렸다. 

관련기사
인기키워드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