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표를 받은 '현역가왕2' 출전자 최수호 [사진=MBN MUSIC]
32표를 받은 '현역가왕2' 출전자 최수호 [사진=MBN MUSIC]

'현역가왕2' 1회가 막 공개된 가운데, 팬들이 미리 꼽은 상위권 가수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26일 베일을 벗은 '현역가왕2'에서는 가수 최수호와 최우진, 성리, 양지원, 송민준, 김준수, 김영철(개그맨), 김수찬, 황민호, 나카자와 타쿠야, 신승태, 환희, 황민호, 강문경이 차례로 자체평가전을 치렀다.

'현역가왕2' 1회에서 노래한 가수는 14명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가 총 34명임을 감안할 때 2회에서 20명의 경연이 모두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총 2시간24분 편성된 '현역가왕2' 1회는 아무래도 34명의 참가자를 소개하다 보니 초반 약 25분을 할애했다. 진해성, 김중연, 에녹, 윤준협, 나태주 등이 경연하는 2회는 곧바로 무대가 시작되는 만큼 20명 소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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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1편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점수 분포를 보면 트로트 0년차 환희와 최연소 참가자 황민호가 각각 '무정 부르스'와 '천년학'으로 33표 만점을 받았다.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로 32표를 받으며 '현역가왕2' 1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승태. 유일하게 표를 안 준 김영철이 비난을 받았다. [사진=MBN MUSIC]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로 32표를 받으며 '현역가왕2' 1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승태. 유일하게 표를 안 준 김영철이 비난을 받았다. [사진=MBN MUSIC]

프로젝트 그룹 씽씽밴드로 활동하며 미국 카네기홀에도 섰던 신승태는 소름끼치는 몰입도를 보여준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로 32표를 얻었다. 34명의 참가자 중 맨 처음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은 밀크보이 최수호가 '너무 합니다'로, 엄청난 퍼포먼스로 김중연, 나태주를 긴장하게 만든 성리가 '보고싶다 내 사랑'으로 각각 32표를 받았다.

'그물'을 부른 최우진이 31표, '가슴 아프게'를 들려준 양지원이 31표, '떠날 수 없는 당신'을 부른 김수찬이 30표를 각각 획득했다. 나카자와 타쿠야(28표), 강문경·김준수(27표), 송민준(24표), 김영철(16표)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현역가왕2'는 일단 자체평가전 하위 10명을 가리고 여기서 4명을 방출한다. 패자부활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진행자 신동엽은 "방출 대상이 살아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자체평가전 점수도 중요하지만, 부활할 가능성은 얼마든 있다는 이야기다.

방출 위기에 몰린 송민준 [사진=MBN MUSIC]
방출 위기에 몰린 송민준 [사진=MBN MUSIC]

'현역가왕2' 1회 무대 성적과 출전 가수들의 분위기, 마스터들의 심사평, 팬들의 주관적 평가를 종합하면 13회 마지막까지 상위권이 예상되는 인물은 신승태와 진해성이다. 진해성은 아직 무대에 서지 않았지만 티저 영상 조회수나 인지도 면에서 넘사벽으로 평가된다. 신승태는 김영철에게 표를 못 받았는데, 누가 봐도 만점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우승후보로까지 지목됐다.

환희는 비 트로트 가수 핸디캡이 작용할 수 있지만 역시 상위권이 예상된다. 황민호 역시 첫 무대 만점의 기세를 잘 이어나가면 좋은 성적이 낙관적이다. 32점을 받은 최수호는 신승태, 김준수 등 국악을 바탕으로 한 실력자가 많아 난관이 예상되지만 해볼 만하다는 게 중론이다. 송민준은 '미스터트롯2' 8위를 할 만큼 실력자지만 1차전 점수가 뼈아프다. 2회 결과 하위 10명 안에 들 경우 방출이냐 부활이냐를 놓고 패자부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역가왕2' 시작 전 응원 열기가 심상찮았던 성리는 첫단추를 잘 끼웠지만 나태주, 김중연 등 퍼포먼스 실력자를 넘어서야 한다. [사진=네이버 오픈톡]
'현역가왕2' 시작 전 응원 열기가 심상찮았던 성리는 첫단추를 잘 끼웠지만 나태주, 김중연 등 퍼포먼스 실력자를 넘어서야 한다. [사진=네이버 오픈톡]

양지원은 첫 무대 유튜브 조회수 조작 논란을 빨리 털어내야 할 듯하다. 성리도 좋은 점수지만 김중연과 나태주 등 일명 같은 과 퍼포머들의 공세가 만만찮을 전망이다. 

1회에서 무대를 꾸민 이들 중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모은 이는 나타자와 타쿠야와 강문경이다. 강문경은 27표에도 쿨하게 "전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 나카자와 타쿠야도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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