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영탁과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 장민호(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활약한다. [사진=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인스타그램]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영탁과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 장민호(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활약한다. [사진=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인스타그램]

MBN 트로트 서바이벌 '현역가왕2' 방송이 임박한 가운데, TV조선의 경쟁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 대비 심사위원 구성이 빈약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현역가왕' 1편의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이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데다 손태진 등 주요 가수들이 이따금 투입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서진부터 진해성, 송민준, 에녹, 김중연, 공훈, 최수호 등 출연자들의 면면이 화려한 '현역가왕2'는 심사위원 진영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이야기가 전부터 계속됐다. '미스터트롯3'가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 등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미스터트롯' 시리즈 톱7을 대거 섭외했기 때문이다.

현역가왕' 초대 가왕 전유진은 '현역가왕2' 스페셜 마스터로 활동한다. [사진=MBN MUSIC]
현역가왕' 초대 가왕 전유진은 '현역가왕2' 스페셜 마스터로 활동한다. [사진=MBN MUSIC]

'현역가왕2'의 심사위원은 전술한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에 설운도, 주현미, 박현빈, 이지혜, 대성 등 가수와 작곡가 윤명선이다. 모두 '현역가왕'의 출연자 및 기존 심사위원으로 구성돼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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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합류가 기대됐던 손태진은 '현역가왕2' 방송 하루 전까지 관련 소식이 없다. 그럼에도 팬들은 손태진이 회차에 관계 없이 '현역가왕2' 스페셜 마스터로 드나들 것으로 추측했다. 실제로 '현역가왕' 당시에도 마츠자키 시게루 등 스페셜 마스터가 참여했다.

심사위원은 과거 경연 프로그램에서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에도 관심이 쏠렸고 각종 예능이나 방송에서 인기를 끈 인물 위주로 섭외되며 시청률 담당 비중도 커졌다. 당연히 제작진은 심사위원 섭외에도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서 나선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박성온, 진욱(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안성훈·박지현·나상도·진욱·박성온 인스타그램]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서 나선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박성온, 진욱(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안성훈·박지현·나상도·진욱·박성온 인스타그램]

일단 심사위원 측면에서는 '현역가왕2'에 비해 '미스터트롯3'가 앞선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미스터트롯3'는 출연자가 '현역가왕2'에 비해 빈약하다는 이야기가 계속돼 왔다. 일각에서는 마스터들이 너무 출중해 출전 가수가 기를 못 편다는 걱정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시청률 측면에서 볼 때 마스터에 공을 들인 '미스터트롯3'보다 진해성, 김중연, 송민준, 최수호, 에녹, 공훈, 박서진, 윤준협 등 출연자가 화려한 '현역가왕2'가 유리하다는 관측도 있다. 아무래도 경연 프로그램이다 보니 카메라를 주로 받는 이들은 출전자이기 때문이다. 

'현역가왕2'에 출전하는 송민준, 윤준협, 김중연, 노지훈, 최수호, 에녹(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MBN MUSIC·TV조선 공식 유튜브]
'현역가왕2'에 출전하는 송민준, 윤준협, 김중연, 노지훈, 최수호, 에녹(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MBN MUSIC·TV조선 공식 유튜브]

한 방송 관계자는 "경연 프로그램에서 마스터의 역할이 커진 것은 맞다"면서도 "경연의 본질이 실력 다툼이라는 측면에서 평가를 내리는 마스터보다는 직접 노래하고 승부를 가리는 가수들의 면면이 흥행에 훨씬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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