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영탁·박지현·정동원 '현역가왕2' 전유진·마이진·김다현 심사위원 흥행성적은?

MBN ‘현역가왕2’와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양보 없는 시청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전유진과 마이진, 김다현, 영탁, 정동원, 박지현 등 심사위원(마스터)들의 흥행 점수에도 시선이 쏠렸다.

‘현역가왕2’는 가수 설운도와 주현미, 박현빈, 대성, 강남, 이지혜와 작곡가 윤명선, 방송인 장영란이 심사위원이다. 여기에 전작 '현역가왕' 1~4위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남진 등 가요계 대선배가 객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미스터트롯3’는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의 안방마님 장윤정을 비롯해 진성, 김연자 등 중견 가수와 작곡가 주영훈, 방송인 붐과 이은지가 심사위원이다. 개그맨 이경규, 배우 소이현, 엑소 출신 시우민이 새롭게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여기에 영탁부터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 등 '미스터트롯'과 '미스터트롯2' 톱7이 10명이나 스페셜 마스터로 참여하고 있다.

‘현역가왕2’와 ‘미스터트롯3’의 흥행 대결은 시청률 기준 '미스터트롯3'가 우세하다. 진해성, 송민준, 최수호, 에녹, 김중연, 손빈아, 김용빈, 무룡 등 각 프로그램의 주요 가수의 경쟁만큼이나 심사위원들의 흥행 성적도 관심사다.

일부 시청자들은 '현역가왕2'의 경우 전작에서 불거진 편파 판정 시비가 시청률에 영향을 줬다는 입장이다. 설운도나 이지혜, 윤명선 등 일부 심사위원이 가수를 편파 판정한다고 주장이다. 장영란이 왜 심사를 보냐는 의문도 여전하다. 

‘미스터트롯3’의 경우 영탁 논란이 요즘 뜨겁다. 영탁은 ‘미스터트롯’ 출신 스페셜 마스터들 중에서도 유독 하트를 안 주기로 유명하다. 이를 두고 팬들은 “후배들 잘되는 꼴을 못 본다” 또는 “점수를 무조건 짜게 주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비판한다. 영탁 때문에 극적인 시청률 반등이 없다는 팬도 있다.

반대로 영탁의 심사가 공정하다는 목소리도 많다. 하트 남발로 ‘미스터트롯3’는 예선전부터 올하트를 받는 가수가 속출했는데, 영탁이 그나마 중심을 잡는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영탁은 왜 하트를 안 줬는지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근거를 대왔다.

경연 프로그램의 특성상 심사위원을 둘러싼 편파판정 등 잡음은 있기 마련이지만, 가능한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만 섭외하자는 의견도 있다. 한 시청자는 “장영란, 소이현, 이경규, 이은지, 붐 같은 사람들은 솔직히 재미를 위해 동원된 사람들 아닌가”라며 “안 그래도 공정성 시비가 붙기 쉬운 경연 프로그램인데 다음부터는 전문 가수들만 참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