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진해성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사진=MBN MUSIC]
마스터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진해성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사진=MBN MUSIC]

가수 나훈아의 명곡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이 경연 프로그램에서 꼭 불러야할 노래로 떠올랐다. 최근 가수 진해성은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2’에서 이 곡을 선택,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으며 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진해성은 11일 방송한 ‘현역가왕2’ 11회에서 나훈아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을 선곡했다. 치열한 경연 한복판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진해성은 잠시 쉬어가듯 힘을 뺀 무대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작곡가 윤명선은 진해성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이 ‘현역가왕2’에서 지금껏 보여준 그의 무대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설운도, 주현미 등 다른 심사위원들의 호평까지 받은 진해성은 총점 605점 중 568점을 획득하며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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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을 딛고 성장한 김다현이 들려준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사진=MBN MUSIC]
시련을 딛고 성장한 김다현이 들려준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사진=MBN MUSIC]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은 전작 ‘현역가왕’에서도 김다현의 인생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 “노래를 너무 잘 부르려고 한다”며 설운도의 혹평을 받은 김다현은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무대를 통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비로소 한 단계 성장했다.

공교롭게도 김다현이나 진해성 모두 ‘미스트롯2’와 ‘미스터트롯2’ 미(3위)라는 공통점이 있다. 게다가 두 가수 모두 ‘현역가왕’과 ‘현역가왕2’에서 수차례 탈락 위기를 겪었다. 김다현이나 진해성은 몇 번이나 패자부활전을 치르며 결승까지 올라가 팬들을 가슴 졸이게 했다.

손태진이 들려준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사진=MBN MUSIC]
손태진이 들려준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사진=MBN MUSIC]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은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 이제 짐을 좀 내려놓고 느긋하게 돌아보자는 나훈아의 철학을 담았다. 김다현, 진해성의 사례로 향후 경연 프로그램에서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인데, 사실 전부터 노래 예능에서 실력파 가수들이 무대에 올린 곡이다.

대표적인 가수가 박서진과 손태진이다. 손태진은 MBN ‘불타는 장미단’에서 가창력을 총동원해 이 노래를 들려줬다. 손태진은 첫 소절부터 감탄이 터지는 편안하면서도 묵직한 음색으로 원곡의 감동을 살렸다.

박서진은 TV조선 ‘미스터 로또’에서 같은 곡을 불렀다. 박서진은 특유의 진득하게 깔리는 목소리로 나훈아와는 느낌이 전혀 다른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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