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조용필 등 현역부 X의 활약이 기대되는 '미스터트롯3'. 사진은 마스터 영탁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화곡동 조용필 등 현역부 X의 활약이 기대되는 '미스터트롯3'. 사진은 마스터 영탁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MBN '현역가왕2'와 TV조선 '미스터트롯3'의 흥행 대결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역가왕2'가 3회까지 최고 시청률 8%대에 머물고 있어 '미스터트롯3'의 첫회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19일 오후 막이 오르는 '미스터트롯3'는 2019년 시작된 TV조선 트로트 예능의 최신작이다. 역대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이 송가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박지현, 진해성 등 톱스타를 배출한 만큼 '미스터트롯3'은 많은 팬을 기다리게 해왔다.

'미스터트롯3' 마스터 영탁과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사진=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인스타그램]
'미스터트롯3' 마스터 영탁과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사진=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인스타그램]

'미스터트롯3'의 흥행 가능성은 화려한 마스터 진에서 엿보인다. '미스터트롯3'는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등 '미스터트롯' 1, 2의 톱7이 대부분 마스터로 출연한다. 물론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성상 마스터가 방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해당 가수들의 과거 무대가 일제히 재조명을 받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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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흥행 요소는 최근 유튜브에 동영상이 공개된 현역부 X의 활약이다. '미스터트롯3' 공식 유튜브에 게재된 현역부 X 티저 영상에서는 일산 임영웅, 울산 나훈아, 화곡동 조용필, 하동 남진 타이틀을 단 네 가수의 실루엣이 공개됐다. 각 가수의 실력에 장민호, 영탁, 이찬원 등 마스터들이 경악해 팬들의 기대가 집중됐다. 

최초로 나이 제한을 폐지하면서 '미스터트롯3'에 출전한 시니어 모델 김칠두 씨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최초로 나이 제한을 폐지하면서 '미스터트롯3'에 출전한 시니어 모델 김칠두 씨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이밖에도 '미스터트롯3'는 최초로 참가자 나이제한을 없애 70대 참가자가 둘이나 되고 소방관, 중소기업 간부, 택배기사, 에어컨 기사 등 각계의 노래 실력자들이 출전해 생동감을 준다는 평가다. 

'미스터트롯3'의 흥행에 방해가 되는 요소도 몇 가지 지적된다. 대부분 경쟁 프로그램 '현역가왕2'가 비교우위를 점한 것들이다. 이미 '현역가왕'이 실험해 대박을 터뜨린 한일전 플랫폼을 그대로 가져온 점이 대표적이다. 참가자를 34명으로 압축한 '현역가왕2'가 속도감 있는 전개가 가능한 반면 101명이나 출연하는 '미스터트롯3'의 초반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현역가왕2' 시청자 사이에서 톱2로 꼽히는 박서진과 진해성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현역가왕2' 시청자 사이에서 톱2로 꼽히는 박서진과 진해성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일부에서는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등 특급 마스터들의 존재감에 출전 가수가 눌리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왔다. 장윤정의 '미스트롯' 및 '미스터트롯' 시리즈에 개근한 유능한 마스터지만 립싱크 논란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아 석연찮다는 팬 목소리가 여전하다. 

진해성, 김중연, 에녹, 박서진, 강문경 등 스타 가수들을 앞세운 '현역가왕2'와 특급 마스터 군단을 꾸린 '미스터트롯3'의 첫 시청률 대결 결과는 오는 2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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