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마스터 출연이 예상되는 손태진(왼쪽)과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확정된 박지현 [사진=미스틱스토리·티엔엔터테인먼트]
'현역가왕2' 마스터 출연이 예상되는 손태진(왼쪽)과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확정된 박지현 [사진=미스틱스토리·티엔엔터테인먼트]

가수 손태진과 박지현이 '현역가왕2' 및 '미스터트롯3' 특급 마스터로 만날 가능성이 계속 점쳐진다. '현역가왕2'와 '미스터트롯3'의 흥행을 책임질 손태진과 박지현에 팬들 시선이 쏠리면서 레전드 무대들도 역주행했다.

손태진 팬들이 손꼽는 특급 무대는 이미자의 '타인'이다. 손태진은 '불타는 트롯맨' 본선 3차 최강자전에서 '타인'을 선곡했다. 손태진은 억지로 트로트 보이스를 내기보다 자기가 쌓아온 크로스오버 가수로서 스킬을 바탕으로 색다른 무대를 펼쳤다.

손태진의 '타인'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손태진의 '타인'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손태진의 무대 전 설운도와 신유 등 마스터들은 "이거 도박이다. 잘못 부르면 완전히 망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손태진의 우아하면서도 처절한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마스터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무대에 빠져들었다. 손태진의 내공이 빛을 발한 '타인' 무대 영상은 어느덧 900만 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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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추천되는 손태진의 무대는 '들꽃'이다. 손태진은 '불타는 장미단' 8회에서 전유진에 맞서 '들꽃'을 들려줬다. 주병선의 대표곡 '들꽃'은 듣는 이의 마음을 후벼파는 아련한 멜로디와 진지한 가사로 유명하다.

손태진의 '들꽃' [사진=MBN MUSIC]
손태진의 '들꽃' [사진=MBN MUSIC]

당시 장미단 리더로서 새싹반 가수들과 대결한 손태진은 첫 소절에서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다. 전유진은 한과 그리움이 느껴지는 손태진의 '들꽃' 첫 소절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손태진과 흥행 대결에 나설 박지현의 팬들이 즐겨찾는 레전드 무대는 뭐니뭐니해도 진성의 '못난 놈'이다. 박지현은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미스터트롯2' 첫 무대에서 '못난 놈'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미스터트롯2' 최단 시간 올하트를 따낸 박지현의 '못난 놈' [사진=TV조선 조이]
'미스터트롯2' 최단 시간 올하트를 따낸 박지현의 '못난 놈' [사진=TV조선 조이]

당시 박지현은 신인답지 않은 당당함과 빛을 발하는 비주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수산업 종사라는 특이한 이력마저 주목받은 박지현의 '미스터트롯2' 첫 무대는 짱짱한 활어보이스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박지현의 두 번째 레전드 무대는 소유미와 함께 꾸민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다. 박진영과 선미의 원곡을 완벽하게 재현한 박지현은 소유미와 아찔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전설적 무대를 완성했다.

소유미와 함께 한 박지현의 '웬 위 디스코' 무대 중에서 [사진=미스 앤 미스터트롯]
소유미와 함께 한 박지현의 '웬 위 디스코' 무대 중에서 [사진=미스 앤 미스터트롯]

당시 박지현은 흐트러짐 없이 파트를 소화하면서 역동적인 커플 안무를 제대로 보여줬다. 원조 춤신춤왕 김희재도 울고 갈 박지현의 현란한 댄스는 새로운 춤신춤왕의 탄생을 팬들에 널리 알렸다.

역대 최강 마스터로 평가받는 손태진, 박지현은 오는 26일 방송하는 '현역가왕2'와 12월 포문을 여는 '미스터트롯3'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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