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과 후쿠다 미라이의 화음이 빛난 '사랑의 대화' [사진=MBN MUSIC]
손태진과 후쿠다 미라이의 화음이 빛난 '사랑의 대화' [사진=MBN MUSIC]

'현역가왕2' 역시 전작처럼 한일전이 예고되면서 지금까지 한일 가수들이 선을 보인 레전드 무대들이 일제히 재조명됐다.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 팬들이 꼽은 첫 번째 베스트 무대는 손태진과 후쿠다 미라이가 함께 부른 '사랑의 대화'다. '사랑의 대화'는 1980년대 한국에서 크게 히트한 조갑경과 홍서범의 듀엣곡이다.

당시 손태진은 영화 '라붐'의 유명한 헤드셋 신을 재연했다. 후쿠다 미라이의 머리에 손태진이 씌운 헤드셋에서는 '라붐'의 명곡 '리얼리티(Reality)'가 흘러나왔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본 무대가 시작되자 손태진은 깊은 동굴 저음으로 인트로를 장식했다. 후쿠다 미라이 역시 부쩍 늘어난 한국어 실력을 뽐내듯 정확한 딕션을 과시했다. 손태진과 후쿠다 미라이는 원곡만큼 깊이 있고 사랑스러운 무대를 꾸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중연과 스미다 아이코가 부른 '사랑의 스위치' [사진=MBN MUSIC]
김중연과 스미다 아이코가 부른 '사랑의 스위치' [사진=MBN MUSIC]

팬들이 꼽는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의 두 번째 레전드 무대의 주인공은 김중연과 스미다 아이코다. 김중연, 스미다 아이코는 지난여름 '한일가왕전'에서 '사랑의 스위치'를 합작했다.

당시 김중연은 '불타는 트롯맨' 신곡 미션에서 받은 곡 '사랑의 스위치'를 선곡했다. '한일가왕전' 게스트로 첫 출연한 김중연은 "안녕하세요 김중연입니다"라고 힘차게 외치며 아이돌 출신다운 에너지를 뿜어냈다.

김중연은 현란한 춤을 곁들이며 '사랑의 스위치'를 노래했다. 이 곡은 케이팝 요소가 강한 댄스 트로트로 '불타는 트롯맨' 경연 당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김중연과 함께 '가면무도회'와 '오빠 아직 살아있다'를 합작한 일본팀 황금막내 스미다 아이코가 함께 불러 박수가 2배로 터졌다.

마이진과 마코토의 '나만 믿고 따라와' [사진=MBN MUSIC]
마이진과 마코토의 '나만 믿고 따라와' [사진=MBN MUSIC]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 시청자가 추천하는 세 번째 레전드 무대는 마이진과 마코토가 함께 부른 남진의 '나만 믿고 따라와'다. 당시 마이진, 마코토는 한일 가수를 대표하는 마씨 자매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한국에서 아이돌 연습생을 거친 마코토는 한국 사람 뺨치는 발음을 자랑했다. 마이진과 마코토는 무대 중간 아기자기한 커플 댄스를 춰 원곡 가수 남진을 기쁘게 했다.

손태진은 '현역가왕2' 중간에 마스터 투입이 기대된다. 김중연은 '현역가왕2'에 송민준, 최수호, 진해성, 에녹, 공훈 등과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졌다. 마이진은 '현역가왕' 초대 톱7 자격으로 특별 심사위원으로활약한다. 

관련기사
인기키워드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