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 전유진의 '훨훨훨' 무대 중에서 [사진=MBN엔터 공식 유튜브]
중학생 시절 전유진의 '훨훨훨' 무대 중에서 [사진=MBN엔터 공식 유튜브]

'현역가왕' 초대 톱7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이 '현역가왕2' 스페셜 마스터로 임명된 가운데, 네 가수의 특급 무대가 재조명됐다.

'현역가왕2'를 기다리는 팬들이 꼽은 전유진의 레전드 무대는 '훨훨훨'이다. 전유진이야 워낙 수준급 무대를 많이 만들었는데, 가왕이 되기 전 중학생 때 부른 '훨훨훨'은 여전히 많은 팬이 찾는다.

전유진은 15세 때 MBC '편애중계' 트로트 신동 대전에 참가했다. 김용임의 명곡 '훨훨훨'을 선곡한 전유진은 탄탄한 중저음에 거침없이 올라가는 고음, 흔들림 없는 안정감에 듣는 이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감정 표현을 보여줬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마이진의 '몽당연필' 무대 [사진=MBN MUSIC]
마이진의 '몽당연필' 무대 [사진=MBN MUSIC]

전유진은 '훨훨훨' 무대 하나로 '편애중계' 트로트 신동 대전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전유진을 심사한 내로라하는 작곡가, 작사가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노래를 감상한 안정환, 서장훈, 김병헌 등 출연자들은 흐뭇한 아빠·삼촌 미소를 지었다.

마이진 팬들이 꼽는 최고의 무대는 뭐니뭐니해도 '몽당연필'이다. 마이진은 준결승 2라운드 끝장전이 벌어진 '현역가왕' 10회에서 신곡 '몽당연필'을 들려줬다.

김다현의 '어부의 노래' [사진=MBN MUSIC]
김다현의 '어부의 노래' [사진=MBN MUSIC]

'몽당연필'은 닳고 닳은 인생이라 욕할 것 없고 누구든 힘들 다해 세상을 살아가는 몽당연필 같다는 인생 이야기를 가사로 붙였다. 마이진와 긴 무명생활, 포기를 모르는 가수로서 철학이 녹아든 노래가 팬들에 진한 공감을 줬다. 

김다현의 인생 무대는 '어부의 노래'다. 김다현은 '현역가왕' 3위로서 참가한 '한일가왕전' 2회에서 '어부의 노래'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당시 일본팀 황금 막내 스미다 아이코와 대결한 김다현은 깊고 그윽하면서 청아한 입체적 보컬로 감동을 줬다.

린의 '이야'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린의 '이야'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발라드 여제로 과감하게 '현역가왕'의 문을 두드렸던 린의 팬들은 '이야'를 손에 꼽는다. '이야'는 린이 '현역가왕' 10회 준결승 2라운드 끝장전에서 부른 신곡이다. 린은 비음을 강조한 도입부를 통해 재지한 느낌을 주다가 중후반부 트로트와 팝을 뒤섞은 오묘한 음색으로 팬들을 매료했다. 

전유진과 마이진, 김다현, 린은 이달 26일 첫 방송하는 '현역가왕2'의 스페셜 마스터로 참여한다. 경쟁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는 여기에 맞서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 등 역대 '미스터트롯' 톱7이 출격한다. 

관련기사
인기키워드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