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1, 2, 3위를 차지한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왼쪽부터). 4위 린과 함께 '현역가왕2' 스페셜 마스터로 활약한다. [사진=전유진·마이진·김다현 인스타그램]
'현역가왕' 1, 2, 3위를 차지한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왼쪽부터). 4위 린과 함께 '현역가왕2' 스페셜 마스터로 활약한다. [사진=전유진·마이진·김다현 인스타그램]

'현역가왕2'가 김중연, 진해성, 송민준, 최수호 등 출연자 만큼이나 심사위원들 자체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역가왕' 초대 가왕 전유진을 비롯해 2위 마이진, 3위 김다현, 4위 린이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네 가수의 심사 기준도 관심사다.

'현역가왕' 전유진은 19세로 성인을 앞둔 만큼 출연자들의 성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유진 본인이 '현역가왕' 시절 몇 차례 탈락 위기를 겪었고, 그때마다 성장하며 난관을 이겨낸 것처럼 무대 위에서 인생 드라마를 쓰는 출전자를 전유진은 눈여겨볼 전망이다.

전유진의 '현역가왕' 레전드 무대로 꼽히는 '옛 시인의 노래' [사진=MBN MUSIC]
전유진의 '현역가왕' 레전드 무대로 꼽히는 '옛 시인의 노래' [사진=MBN MUSIC]

그렇다고 전유진이 노래와 퍼포먼스를 안 본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유진은 '현역가왕' 초대 가왕에 걸맞는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 곡 해석력, 감정 표현력을 지녔다. '남이가' 등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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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마이진은 가수의 배경, 즉 인생사를 어느 정도 볼 것으로 여겨진다. 마이진 본인이 '현역가왕' 출전 전까지 무명에 가까웠고, 한때 가수를 그만둘 생각도 했을 정도로 순탄치 않은 가수 인생을 살았기 때문이다.

마이진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옹이'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마이진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옹이'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전유진과 마찬가지로 마이진 역시 실력도 꼼꼼하게 따져볼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진은 전유진과 치열한 우승 다툼 끝에 아쉽게 2위를 한 실력자다.

짱짱한 성량을 자랑하는 마이진은 태견도 격파 등 퍼포먼스도 능하다. KBS '트롯전국체전'과 '현역가왕' 모두 맨 처음 무대에 나선 마이진인 만큼 적극성도 평가 대상으로 보인다. 

'현역가왕' 막내 김다현의 '붓' 무대 [사진=MBN MUSIC]
'현역가왕' 막내 김다현의 '붓' 무대 [사진=MBN MUSIC]

'현역가왕' 황금막내 김다현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평가하되 스타성에 집중할 것으로 생각된다. 김다현 본인이 누구보다 스타성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전유진 이상으로 '현역가왕'에서 성장 드라마를 쓴 김다현은 3위 실적을 바탕으로 트롯 아이돌로 전향했고 일본에 진출하는 등 음악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가수 린의 트로트 발성 및 호흡이 돋보인 '이야'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가수 린의 트로트 발성 및 호흡이 돋보인 '이야'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트로트 0년차로 출전해 '현역가왕' 4위 타이틀을 따낸 발라드의 여왕 린은 아무래도 타장르 무대를 눈여겨볼 전망이다.

이번 '현역가왕2'에는 전작의 린처럼 발라드 가수 환희가 참여하는데, 이와 별도로 린은 모든 가수가 소화하는 타장르 무대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볼 가능성이 크다.

전유진과 마이진, 김다현, 린 등 스페셜 심사위원의 참여와 김중연, 진해성, 송민준, 최수호, 에녹, 공훈 등 실력파 가수의 격돌로 눈길을 끄는 '현역가왕2'는 오는 26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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