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의 흥행을 책임질 것으로 보이는 김중연 [사진=브이엘엔터테인먼트]
'현역가왕2'의 흥행을 책임질 것으로 보이는 김중연 [사진=브이엘엔터테인먼트]

MBN 새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2'의 참가자 라인업이 거의 완성되면서 '현역가왕' 만큼의 흥행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올해 말 TV조선 '미스터트롯3'와 격돌하는 '현역가왕2'는 1일 현재까지 한강, 노지훈, 에녹, 강문경, 윤준협, 박구윤, 환희, 김경민, 김중연, 김영철, 승국이, 공훈, 진해성, 송민준, 최우진, 강태관, 정다한, 김수찬, 재하, 나태주, 전종혁, 곽영광, 양지원, 신승태, 최수호, 성리, 황민호의 참가가 확정됐다.

일단 시청자들은 남성 현역 가수만 출전하는 '현역가왕2'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봤다. 여자 현역 가수만 출전한 '현역가왕'의 경우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강혜연, 별사랑, 박혜신, 마리아, 류원정, 김양 등이 흥행을 이끌었는데, '현역가왕2' 역시 라인업만 따져서는 '미스터트롯3'와 붙어볼 만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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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에 참여하며 도전의 아이콘이 된 진해성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현역가왕2'에 참여하며 도전의 아이콘이 된 진해성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이런 생각을 가능하게 하는 '현역가왕2' 주요 참가자는 김중연, 진해성, 송민준, 최수호 등 4명이다. 김중연과 진해성, 최수호, 송민준은 '현역가왕2' 티저 공개 단계부터 참가가 예상됐던 인물이다. 여기에 공훈, 에녹 등 '불타는 트롯맨' 톱7이 2명이나 가세했고 '미스터트롯' 시리즈에서 입지를 다진 나태주와 김수찬, 양지원의 존재감도 묵직하다.

또한 진해성과 함께 KBS '트롯전국체전'에 출전, 2위를 차지한 재하나 트로트 실력자 신승태와 최우진, 정다한의 출전도 시청자들로서는 반갑다. 리틀 싸이 황민우의 동생 황민호가 황금막내 역할을 해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아이돌 출신 성리의 참가도 눈에 띈다. '미스터트롯'에서 존재감이 대단했던 김경민도 출연하며, 진주대사습놀이 우승자 출신 강태관과 최수호의 국악 대결도 예상된다.

'미스터트롯2' 8위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현역가왕2'에 출전한 송민준 [사진=트롯869 공식 유튜브]
'미스터트롯2' 8위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현역가왕2'에 출전한 송민준 [사진=트롯869 공식 유튜브]

불안 요소도 있다. '현역가왕'에서 마스크 걸이 등장한 것처럼 개그맨 김영철의 투입을 놓고는 말들이 많다. 누구보다 무대가 절실한 현역 가수들의 양보 없는 대전에 개그맨이 낀 것이 타당하냐는 시청자가 적잖다. 다만 김영철이 가수로서 뭔가 보여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환희의 출전도 마찬가지다. 환희는 '현역가왕'에 도전한 발라드 여왕 린과 같은 포지션이다. 린이 엄청난 내공을 보여줬고 매회 진화하며 자기만의 트로트 창법을 만들었듯 환희도 뭔가 보여줘야 하기에 본인은 물론 제작진으로서는 도박을 건 셈이다.

강태관과 국악 대결이 기대되는 '현역가왕2' 참가자 최수호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강태관과 국악 대결이 기대되는 '현역가왕2' 참가자 최수호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제2의 마이진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마이진은 '현역가왕' 방송 전 얼굴 정도 알려진 무명에 가까운 가수였지만 탁월한 실력과 반듯한 인성, 리더십 등을 어필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고 팬도 많이 늘었다. 시청자들은 곽영광이나 전종혁, 승국이, 강문경 등을 제2의 마이진으로 꼽는다.

'미스터트롯3'가 참가자를 아직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마스터 진에 공을 들인 이 프로그램보다는 '현역가왕2'의 우세를 점치는 시청자도 있다. 여러모로 관심을 끄는 '현역가왕2'는 조만간 방송 일정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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