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연 vs 나태주 vs 윤준협...팬들 쓰러뜨릴 '현역가왕2' 최고의 퍼포먼스 장인은?

올해 TV조선 '미스터트롯3'와 MBN '현역가왕2'가 격돌하는 가운데, 노래 만큼이나 무대를 뜨겁게 달굴 출연자들의 퍼포먼스에 관심이 쏠렸다. 

올겨울을 장식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퍼포먼스 장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은 김중연과 나태주, 윤준협이다. '미스터트롯3'가 아직 정확한 출연자를 공개하지 않은 관계로 '현역가왕2' 출전자 중에서 퍼포먼스 강자들을 골랐다.

김중연은 자타가 공인하는 퍼포먼스 마니아다. '미스터트롯' 출전 당시 실력파 양지원과 1 대 1 데스매치에서 벌인 일명 생수 쇼가 여전히 회자된다.

당시 아이돌부로 출연한 김중연은 양지원에 노래로 맞서기는 무리라고 판단, 퍼포먼스를 구상했다. 고민하던 김중연에게 작가가 물이라도 뿌리라고 조언했고, 이를 실제 무대에서 펼친 것이 그 유명한 김중연 생수 쇼다.

아이돌 경험이 바탕이 된 김중연의 퍼포먼스는 화려하면서도 절도 있다. 춤은 현역 아이돌이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이고 스스로 공연 개요도 짤 줄 안다. 뭣보다 관객이 원하는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김중연이기에 이번 '현역가왕2' 역시 기대를 모은다. 

나태주는 태권 트롯의 창시자다. 그만큼 퍼포먼스 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인물이다. 나태주의 최대 강점은 그가 구사하는 태권도가 세계 정상급이라는 점, 또한 태권도 동작을 하면서도 노래가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점도 있다. 나태주가 태권 트로트를 선보인 게 벌써 4년 전이다. 그만큼 많은 무대에서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쳐 "이제 식상하다", "질린다", "저것 밖에 없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나태주가 과연 '현역가왕2'에서 어떤 새로운 것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201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 출신 윤준협 역시 뜨거운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윤준협은 대학부로 출전한 '미스터트롯2'에서 강렬한 '카사노바' 무대로 힘 들이지 않고 올하트를 따냈다. 블랙 슈트 차림의 윤준협은 셔츠 단추 몇 개 푼 것만으로 엄청난 남성미를 발산했고 대충 움직여도 퍼포먼스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김중연, 나태주, 윤준협의 강렬한 퍼포먼스 대결로 기대를 모으는 MBN '현역가왕2'는 올해 말 TV조선 '미스터트롯3'와 뜨거운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