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연·진해성·최수호·송민준 맞붙는 '현역가왕2' 방송일 결정...팬들 응원전도 막 올랐다

MBN '현역가왕2'가 방송 일자를 확정하면서 팬들의 응원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역가왕2' 시청자 게시판과 트로트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팬카페, 유튜브 영상에는 출전 가수들의 응원 글이 경쟁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현역가왕2' 시청자 게시판에는 4일 기준 3만7000개 넘는 댓글이 등록됐다. 일부는 방송 시스템이나 경연 방식에 관한 글이지만 대부분은 '현역가왕2'에 출전하는 가수들의 팬들이 쓴 응원글이다. 

게시판을 채운 글들을 보면 '현역가왕2'의 가상 톱7을 추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 가수들이 거명된다. 최수호, 송민준, 진해성, 김중연 등 초반부터 '현역가왕2' 출전이 예상된 가수들은 물론 나태주, 신승태, 최우진, 김경민, 정다한, 윤준협, 김수찬 등 실력파 가수들을 거론한 팬들의 글이 수도 없이 올라왔다.

트로트 가수들의 갤러리가 존재하는 디시인사이드를 비롯해 가수들의 온라인 팬카페에도 응원 글이 벌써부터 넘쳐난다. 일부 팬덤은 방송 시작 전과 방송 도중, 결승전 직전 활동들을 이미 정하고 전의를 다졌다. 유튜브에 올라온 '현역가왕2' 관련 영상도 마찬가지다. 이런 현상은 '현역가왕2' 방송이 시작되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팬들이 집결하는 이유는 출전자들을 결승까지 보내는 데 팬들의 힘이 적잖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역가왕'만 보더라도 그렇다. 일반적으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은 마스터(심사위원) 점수가 기본이 되지만 방청객 및 국민평가단 점수도 비중이 크다. 팬들로서는 좋아하는 가수를 톱7에 앉히기 위해 응원 댓글 하나가 아쉽기 때문에 참여를 독려하게 되고, 이런 이유로 매번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방송할 때는 크고 작은 잡음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