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중연과 스미다 아이코의 '가면무도회' 중에서 [사진=MBN MUSIC]
가수 김중연과 스미다 아이코의 '가면무도회' 중에서 [사진=MBN MUSIC]

가수 김중연과 진해성, 송민준, 공훈의 '현역가왕2' 출연이 유력해지면서 각 가수들의 레전드 무대가 재조명을 받았다. 김중연과 송민준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진해성과 공훈은 정통 트로트를 고집하는 서로 다른 특색의 실력자라는 점도 주목됐다.

김중연은 퍼포먼스가 가능한 가수인 만큼 강렬한 춤을 곁들인 무대들이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대표적인 무대가 '현역가왕' 1편이 발굴한 일본 황금막내 스미다 아이코와 함께 부른 소년대의 '가면무도회'다. 이 곡을 부를 당시 김중연은 원조 소년대 무대 의상을 스미다 아이코와 매치하는 정성을 들였고 춤과 노래 모두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가수 송민준의 '그리움만 쌓이네' 무대 중에서 [사진=트롯869 공식 유튜브]
가수 송민준의 '그리움만 쌓이네' 무대 중에서 [사진=트롯869 공식 유튜브]

송민준의 레전드 무대는 여진을 커버한 '그리움만 쌓이네'다. 송민준도 물론 자기 노래가 있지만 특유의 수묵화 보이스의 매력이 극대화한 무대는 '그리움만 쌓이네'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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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트롯챔피언' 결산 무대에서 송민준이 부른 '그리움만 쌓이네'는 한 번 빠지면 나올 수 없는 목소리와 분위기의 무한매력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진해성의 '가슴 아프게' 무대 중에서 [사진=KBS KPop]
진해성의 '가슴 아프게' 무대 중에서 [사진=KBS KPop]

정통 트로트를 추구하는 진해성의 팬들이 꼽는 감동의 무대는 '가슴 아프게'다. 평소 나훈아 후계자로 명성이 자자한 진해성은 KBS '불후의 명곡2'에서 남진의 대표곡 '가슴 아프게'를 선곡해 주목받았다.

진해성은 바이올린이 주를 이룬 인트로에 이어 감정을 가득 실은 도입부를 전개해 팬들의 숨이 턱 막히게 만들었다. 이 무대는 진해성의 엄청난 내공과 더불어 노래에 대한 진심마저 느끼게 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역가왕2' 출연이 예상되는 공훈의 '못난 놈' 무대 [사진=MBN MUSIC]
'현역가왕2' 출연이 예상되는 공훈의 '못난 놈' 무대 [사진=MBN MUSIC]

공훈 팬들은 '불타는 트롯맨' 첫 무대 '못난 놈'을 여전히 즐겨 듣는다. 72번 명찰을 달고 성큼성큼 무대로 나온 공훈은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등 트로트 엘리트 코스를 밟은 실력자 답게 첫 소절부터 자신감 넘치는 '못난 놈'을 들려줬다. 결국 공훈은 어렵지 않게 올하트를 따내면서 대단한 실력자가 등장했음을 널리 알렸다.

한편 '현역가왕2'는 현재까지 공개한 두 편의 블라인드 영상을 통해 김중연, 진해성, 송민준, 공훈의 출연을 사실상 기정 사실화했다. 연일 이슈를 만들어내는 '현역가왕2'는 마스터 진용에 치중한 TV조선의 경쟁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 비해 초반 화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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