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연은 장윤정, 진해성·최수호 나훈아 김수찬은 남진...'현역가왕2' 특급 출연자들의 롤모델은

MBN 새 음악 경연 '현역가왕2' 방송이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쟁쟁한 출연자들의 롤모델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현역가왕2' 출전 가수 김중연의 롤모델은 트로트 여제 장윤정이다. 김중연은 '불타는 트롯맨'으로 전국구 스타가 되기 3년 전인 2020년 인터뷰에서 장윤정이 롤모델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김중연은 "장윤정의 앨범 수록곡이 모두 주옥 같고, 그처럼 대중적인 스타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김중연은 '불타는 장미단' 신년 무대에서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로 팬들의 마음을 녹여버렸다.

'미스터트롯2' 미 출신 진해성은 잘 알려진 것처럼 나훈아가 롤모델이다. 진해성은 두스타로 활동하던 2016년 인터뷰에서 나훈아를 오랜 롤모델이라고 추켜세웠다. 실제로 진해성은 나훈아 노래를 잘 부르며, 창법도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스터트롯2' 톱7과 진행한 '트랄랄라 브라더스' 레전드 특집에서 나훈아 분장을 하고 나타난 바 있다.

김중연과 같은 '불타는 트롯맨' 톱7 출신으로 '현역가왕2'에 도전하는 공훈 역시 나훈아가 롤모델이다. 공훈은 워낙 나훈아를 좋아하기로 유명한데, 20대 초반 나훈아가 연 11년 만의 복귀 콘서트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 공훈은 2018년 KBS '전국노래자랑' 충북 음성군 편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당시 부른 노래가 나훈아의 히트곡 '고장난 벽시계'다.

가수 최수호도 나훈아를 롤모델로 꼽은 바 있다. 최수호는 '미스터트롯2' 톱7에 선발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훈아 선생님처럼 멋지게 살고 싶다"고 언급했다. 100명 넘는 실력자가 참여한 '미스터트롯2'에서 참가번호 1번을 달고 예선 무대에 오른 최수호는 자기 색깔로 나훈아의 '갈무리'를 불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수찬의 롤모델은 남진이다. 이미 리틀 남진으로 오래 전부터 사랑받아온 김수찬은 남진 노래로 많은 감동을 선사한 가수다. 대표적인 무대가 '미스터트롯' 신동부로 선을 보인 '나야 나'다. 당시 김수찬은 마스터들을 쥐락펴락하는 밀당 무대로 화제가 됐다. 황태자를 연상하게 만드는 무대 의상으로 프린수찬이라는 애칭이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