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으로 변신한 송민준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가수 김정민으로 변신한 송민준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현역가왕2' 방송이 다가오면서 주요 출연자 김중연, 송민준, 진해성, 최수호의 역대급 퍼포먼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수묵화 보이스로 널리 사랑받는 송민준은 평소 조용한 분위기가 강하지만 로커 김정민으로 깜짝 변신해 많은 팬을 즐겁게 했다.

송민준은 지난해 11월 방송한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 로커 김정민 차림을 하고 무대에 섰다. 트레이드마크 선글라스부터 잔뜩 찡그린 미간, 하늘을 향해 바짝 세운 짧은 머리까지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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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스탠드를 두 손으로 번쩍 들고 노래를 시작한 송민준은 1990년대 김정민으로 빙의한 듯 목소리까지 똑같이 흉내냈다. 송민준의 무대를 지켜보던 작곡가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물론 장윤정 등 심사위원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얼굴부터 웃음을 자아낸 최수호의 '유행가' 무대 중에서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얼굴부터 웃음을 자아낸 최수호의 '유행가' 무대 중에서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가수 최수호는 송민준과 함께 출연한 당시 방송에서 트로트 계 대선배 송대관으로 깜짝 변신했다. 송대관의 무대 의상을 걸치고 등장한 최수호는 평소 얌전한 이미지를 확 깨는 개그로 큰 웃음을 줬다. 장윤정은 송대관 얼굴과 100% 일치하는 최수호에 "얼굴은 100점이야"라고 소리쳤다.

최수호는 노래 시작 전 신경전부터 높은 송대관 싱크로율로 주목을 받았다. 실룩거리는 눈썹부터 몸짓, 목소리, 유행어까지 똑같이 복제한 최수호는 본 무대에서도 인간 복사기 같은 실력을 과시했다.

정열의 라틴 댄스로 퍼포먼스의 가능성을 보여준 진해성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정열의 라틴 댄스로 퍼포먼스의 가능성을 보여준 진해성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정통 트로트 가수 진해성은 놀랍게도 춤을 보여준 적이 있다. 진해성은 2021년 방송한 KBS '트롯매직유랑단'에서 꾸민 '베사메무쵸' 무대 중간에 정열적인 라틴 댄스를 선보였다.

진해성은 빨간색 의상의 여성 댄서와 절도 있고 감각적인 커플 댄스를 구사했다. 많이 연습한 티가 난 당시 댄스를 보고 많은 가수들의 입이 떡 벌어졌다. 진해성이 워낙 퍼포먼스를 안 해서도 그렇지만, 일단 작정하면 잘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이 팬들에 각인됐다.

거울 댄스로 무대를 뒤집은 김중연의 '나는 남자다' [사진=MBN MUSIC]
거울 댄스로 무대를 뒤집은 김중연의 '나는 남자다' [사진=MBN MUSIC]

퍼포먼스 끝판왕으로 불리는 김중연의 대표적인 무대는 '나는 남자다'다. 김중연은 올봄 방송한 '불타는 장미단'에서 남들은 시도도 안 해본 거울 댄스에 나섰다.

커다란 거울 틀을 갖고 무대로 올라온 김중연은 내면의 존재와 거울 댄스를 추며 노래했다. 정교한 거울 댄스에도 김중연의 음정은 전혀 흐트러지지 않아 객석에서 큰 박수가 터졌다.

송민준과 최수호, 진해성, 김중연의 퍼포먼스 대결이 불을 뿜을 '현역가왕2'는 오는 26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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