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임영웅으로 각광받는 안율 [사진=MBN]
리틀 임영웅으로 각광받는 안율 [사진=MBN]

오직 현역 남자 가수만 참가하는 MBN '현역가왕2' 방송이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2의 전유진, 김다현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렸다.

2일 MBN에 따르면, '현역가왕2'는 남자 현역 가수가 팬들의 추천을 받아 참가한다는 것 외에는 주요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현역가왕2'의 방송 일정을 비롯해 몇 명이 출전하는지(31명 추정), 경연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심사위원은 누구인지 MBN의 공식 발표는 아직이다.

분명한 것은 '현역가왕'이 배출한 톱7이 이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전성기를 맞았다는 사실이다. 포항해변전국가요제 대상 출신 전유진은 '현역가왕' 초대 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고 이후 입지가 전국구로 확대돼 현재 가장 촉망받는 트로트 스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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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이 배출한 스타 전유진의 '암연'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현역가왕'이 배출한 스타 전유진의 '암연'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이미 '미스트롯2' 미(3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구가하던 김다현은 '현역가왕'을 통해 팬이 더욱 늘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을 거듭한 김다현은 일본 황금막내 스미다 아이코와 듀엣을 형성하며 일본 시장에 눈을 떴고,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해 일본 가요계를 본격적으로 노크하게 됐다.

'현역가왕'에서 김다현은 막내, 전유진은 바로 그 위 나이였다. 출연자 중 가장 어린 두 가수 전유진과 김다현이 보란 듯이 1위와 3위에 오르면서 어린 남자 가수들도 의욕을 보이는 상황이다.

'현역가왕2' 출연이 예상되는 10대 가수로는 안율, 임도형, 홍잠언, 황민호 등이 거론된다. 19세인 황민호의 형 황민우의 출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안율은 리틀 임영웅 또는 리틀 강동원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비주얼이 출중하고 노래 실력도 남다르다. 임도형, 홍잠언은 '미스터트롯' 시리즈에서 이미 나이에 맞지 않는 내공이 입증됐다. 황민우와 황민호 형제는 설명이 필요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김다현의 '빙글빙글'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김다현의 '빙글빙글'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일각에서는 '현역가왕2'에 어린이 가수를 출전시키지 말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어디까지나 트로트가 성인들의 가요라는 점에서 어린이 출연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다만 전유진, 김다현 출전 당시에도 이런 논란은 있었다. 결과적으로 두 가수가 '현역가왕'의 시청률을 견인한 점에서 제작진은 제2의 황금막내를 찾을 수밖에 없다. 그 결과 '현역가왕2'에도 실력 뛰어나고 평판 좋은 10대 어린 가수들이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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