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을 울린 진해성의 '가거라 삼팔선' 무대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팬들을 울린 진해성의 '가거라 삼팔선' 무대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가수 진해성의 구성진 목소리로 채워진 '가거라 삼팔선' 무대가 실향민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진해성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된 지난 7일 '미스터 로또'에서 남인수의 1948년 노래 '가거라 삼팔선'을 들려줬다.

이날 진해성은 첫 소절부터 애끓는 실향민의 심정을 대변하는 목소리로 노래했다. 원곡의 특성 상 화려한 기교보다 담백하면서 감정 그대로를 잘 드러내는 보컬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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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의 호소력 짙은 무대는 많은 팬들을 눈물짓게 했다. 한 팬은 "평생 이북 고향을 그리다 작고한 아버지 생각에 울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팬은 "전쟁의 참상을 글과 사진으로만 접한 MZ 세대의 마음도 움직인다"고 극찬했다.  

2013년 김용임이 리메이크하며 다시 주목받은 '가거라 삼팔선'은 남북분단의 아픔을 절절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남과 북으로 대치하게 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함축한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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