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먹튀 제보 [사진=보배드림]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먹튀 제보 [사진=보배드림]

치솟는 물가에 서민들 생활이 팍팍한 가운데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먹튀 의혹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에서 대패삼겹살 식당을 운영한다는 시민은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먹튀 사연을 공개했다.

게시자는 "가게 문 연지  한달 정도 됐는데  말로만 듣던 먹튀를 당했다"며 "없는 돈에 어렵게 오픈해 아직 장사도  잘 안되는데 기운 빠진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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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9시 4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내점했다. 이들은 삼겹살과 소주, 맥주, 냉면 등 4만5000원 어치를 식사하고 계산 없이 자리를 떴다.

사연 게시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따로 나가면서 계산을 안하려고 작정을 했는지 계산대에 직원이 기다리는데도 한번도 쳐다보지 않고 그냥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실수로 그랬을 수도 있다. 사진 속 두 남성을 알고 계신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전달 부탁드린다"며 "혹시 서로 계산할 줄 착각하고 그냥 간 거라면 오셔서 계산 부탁린다"고 글을 맺었다.

제보를 접한 보배드림 회원들은 "두 사람의 양심값=4만5000원 에라이", "실수로 돈을 안 낸다고? 처음부터 도망가려고 한 놈들임" 등 대체로 먹튀가 맞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이용자는 "테이블마다 선불 결제 시스템 한번씩 보이던데 이제는 이런 가게들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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