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억 로또 개포동 아파트 100만 명 이상 몰려

로또 아파트, 아파트가 로또가 될 수 있는 시기에 우리는 살고 있다. 누군가 아파트는 사(生)는 곳이지 사(투자)는 대상이 아니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현실 파악이 안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허구일 뿐일 지도 모른다. 앞으로 강남 아파트 로또 기회가 있다면 전쟁에 참전하고 참전하는 사람은 더 늘어날 것이며 시세차익이 더 늘어날 수 있을지도...[본문 중에서]
로또 아파트, 아파트가 로또가 될 수 있는 시기에 우리는 살고 있다. 누군가 아파트는 사(生)는 곳이지 사(투자)는 대상이 아니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현실 파악이 안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허구일 뿐일 지도 모른다. 앞으로 강남 아파트 로또 기회가 있다면 전쟁에 참전하고 참전하는 사람은 더 늘어날 것이며 시세차익이 더 늘어날 수 있을지도...[본문 중에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최근 공무원 경쟁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서 이제 공무원도 선망의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실제로 그렇게 통계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경쟁률은 그 대상의 인기를 판가름하는 척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쟁률이 높다는 것은 인기가 많고 낮다는 것은 아무래도 인기가 없다는 식이다. 우리나라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은 바로 로또다. 경쟁률이 아니라 확률로 표현하자면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무려 800만 분의 1이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으니 인기는 물론 최고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주 1,100억 원치 이상이 팔리고 있다고 하고 평균적으로 1인당 1만원씩 산다고 하면 무려 1000만명이 매주 로또를 사고 있다. 그야말로 대박행진이다. 일반 서민들은 이처럼 만원으로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부동산 또한 마찬가지이다. 최근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이파크 퍼스티어 무순위 물량 3가구에 대한 청약결과가 나왔다. 1013456명이 청약하면서 경쟁률은 무려 337818만 대 1이라고 한다. 이 또한 대박행진이다. 지금까지 이런 경쟁률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쟁률에는 그만한 이유가 존재한다.


로또와 같은 부동산 청약시장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바로 로또와 버금가는 시세차익이라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대 20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고 하니 많은 사람이 청약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어찌 보면 확률적으로 로또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욱이 이미 입주가 시작되었고 부동산거래가 이뤄진 경우가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4년 전 최초 분양가로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가장 낮은 평수의 시세차익은 이미 10억원이 넘었고 가장 많은 시세차익은 무려 27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물론 단점도 있다. 단지 강남구청으로부터 아직 준공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라 건물등기가 불가능하고, 소유권보존등기가 안되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또한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계약금은 물론 중도금까지 현금으로 내야 한다.

하지만 강남권만 이처럼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부동산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높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청약 미달사태가 속출하고 있고 서울 및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보는 일반 국민들은 이 같은 상황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오판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미 영끌족들은 이자부담으로 인해서 견디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더욱이 경북, 울진, 충남, 홍성 등은 청약건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서 이 같은 로또 아파트에 전국에서 참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분양 아파트는 총 7만 호가 넘어가면서 10년 만에 최대치를 갈아치웠다고 하니 로또 아파트 분양과 달리 양극화는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로또아파트 청약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권이라면 무조건 청약해보자는 식으로 청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선당후곰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당첨후 고민이라는 말인데 이처럼 무조건적으로 청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추후에 자금확보가 어려워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에도 서울권을 중심으로 해서 이같이 적은 수의 로또아파트가 종종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년간 아파트 가격 27억 원 오를 수 있는 부동산시장


이런 현상 속에 로또아파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4년 전에 청약한 사람들은 이미 최대 27억원까지 시세차익을 보았다는 점이다. 4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일반 서민들이 볼 때는 말이 안되는 시세차익이 분명하다. 아파트 가격이 4년 전보다 작게는 10억원 이상 올랐다는 말인데 이로 인한 일반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아마도 부동산 불균형은 앞으로는 더욱 심화될 것이 분명하다. 이같은 학습효과는 결과적으로 모든 국민이 강남에 집중화될 것이고 더욱 가속화 될 것 같다.

로또 아파트, 아파트가 로또가 될 수 있는 시기에 우리는 살고 있다. 누군가 아파트는 사()는 곳이지 사(투자)는 대상이 아니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현실 파악이 안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허구일 뿐일 지도 모른다. 앞으로 강남 아파트 로또 기회가 있다면 전쟁에 참전하고 참전하는 사람은 더 늘어날 것이며 시세차익이 더 늘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시세차익이 더 늘어날수록 부동산 문제는 다시 수면으로 올라오게 될 것이다. 양극화 문제 그것은 어찌보면 그냥 이론에 불과한 문제일 수 있다. 이번 강남 아파트 청약사태는 우리나라의 부동산시장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로또아파트 청약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회적 현상이 아니었을까 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