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연부터 김호중·주현미까지...톱스타 누구나 커버하는 김수희 '남행열차' 인기

가수 김수희를 대표하는 곡이자 응원가로 빼놓을 수 없는 '남행열차'의 커버 영상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유튜브 영상 '주현미, 애절한 목소리로 부르는 김수희의 남행열차 트롯신이 떴다(K-Trot in Town)' 영상은 지금까지 54만 회 넘게 재생됐다.

주현미는 도입부부터 힘이 넘치는 김수희의 오리지널 버전보다 나긋나긋한 무대를 꾸몄다. '남행열차' 특유의 정서는 그대로 살리면서 유연한 느낌을 줘 '역시 주현미'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다른 영상 '강혜연(Kang Hyeyeon) - 남행열차(원곡 가수: 김수희)'는 트롯다람쥐 강혜연의 커버를 감상할 수 있다.

김수희가 맹활약한 시대에 태어나지도 않았던 강혜연이지만 원곡 '남행열차'가 품은 이별의 메시지를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걸그룹 베스티 출신 강혜연은 호리호리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보컬로 유명하다.

미스 앤 미스터 트롯 영상 '클린버전 TOP 6와 관이 - 남행열차 사랑의 콜센타 46화'는 20일 오후까지 총 24만 회 재생됐다.

이찬원의 구수한 선창으로 시작하는 '남행열차'는 김희재, 장민호, 강태관, 정동원, 임영웅, 영탁 순으로 이어지며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남행열차'는 김호중도 커버했다. 영상 '김호중 남행열차 스트레스 뿌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13회' 영상은 영탁, 장민호 , 임영웅 등 동료와 함께 꾸민 김호중의 '남행열차'를 담았다. 시원한 음성으로 김호중이 뽑아낸 '남행열차'는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속풀이 영상으로 인기다.

'남행열차'는 1989년 김수희가 발표한 트로트 곡이다. 야구와 축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의 응원가로 빠지지 않는다. 노래방에서도 인기가 많아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애창곡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