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김호중·진해성의 '테스형', 나훈아 원곡과 견줄 만한 무대는?

국민가수 나훈아의 '테스형!' 커버 영상들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튜브 영상 '클린버전 영탁 - 테스형! 사랑의 콜센타 33화'는 영탁이 꾸민 '테스형' 무대를 담았다.

영탁은 나훈아의 오리지널 '테스형'과 조금 다른 발성법을 선보였다. 꾸민 듯 꾸미지 않는 영탁의 기교와 청량감 있는 '테스형'은 트로트 팬들이 손에 꼽는 커버 무대 중 하나다.

또 다른 영상 '김호중 - 테스형!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는 지난 7월 김호중이 부른 '테스형'을 담았다. 김호중은 "먼저 가본 저 세상 어떤가요 테스형"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를 일렉기타 선율에 맞춰 읊조리듯 불러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빅밴드 음악에 맞춰 터지는 김호중의 압도적인 성량이 '테스형'의 메시지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 특히 무대를 꽉 채운 안무팀의 춤으로 무대의 격은 더 올라갔다.

정통 트로트 후계자 진해성의 '테스형' 무대도 인기다. 진해성은 KBS '트롯 매직유랑단'에서 현란한 꺾기와 시원한 창법으로 '테스형' 무대를 선사했다. 진해성의 무대는 나훈아의 '테스형' 원곡과 느낌이 가장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스형'은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에 기대 세상 살이의 어려움을 토로한 나훈아의 노래다. 2020년 8월 20일 발매된 나훈아 정규 9집 앨범 '아홉 이야기'의 수록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