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가을과 어울리는 감정 표현에 팬들 울컥

깊어가는 가을 김희재가 노래한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가 많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유튜브 영상 '김희재, 내 마음 갈 곳을 잃어(원곡 최백호)'는 4일 오전까지 총 9만 회 재생되며 10만 고지를 앞뒀다.

이 영상은 김희재가 지난달 28일 방송한 '월간 더 스테이지'에서 부른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담았다.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객 최백호가 1976년 발표했다. 가을에 떠나는 연인을 잡으려는 화자의 애처로운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김희재는 감성 충만한 목소리로 원곡을 재해석했다. 최백호 버전이 마른 장작처럼 듣는 이들의 마음을 때린다면, 김희재는 촉촉한 분위기를 더하면서도 원곡 이상의 슬픈 감정을 드러냈다.

최백호의 노래는 리듬과 멜로디는 물론, 호소력이나 감정 표현이 극히 어렵기로 유명하다. 최백호 노래를 커버하려면 만만찮은 내공과 실력, 특히 감정 표현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김희재의 무대는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