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 캡쳐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 캡쳐

27() 방영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선 전국 이장 잔치가 펼쳐졌다. 전국 이장 잔치는 방방곡곡의 마을 이장들이 출연해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멤버들과 함께 노래 대결을 해서 잔치 음식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미스5(양지은, 홍지윤, 김태연, 은가은, 김의영)와 미스터5(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가 각각 고향 가는 길누이를 부르며 방송을 열었다. 이어서 오늘의 주인공인 이장들이 등장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이장들은 각 지방의 특산물을 들고 무대에 올라와 노래를 부르며 마을 홍보를 하기도 했다. 이장들은 연예인이 아님에도 뛰어난 노래 실력과 끼를 발산하여 출연진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첫 라운드는 떡국 쟁탈전이었다. 박지현의 이차선 다리무대로 대결이 시작됐다. 같은 팀인 신안군의 이장 강영철 씨는 현란한 발놀림으로 춤을 추면서 박지현을 응원했다. 강영철 씨는 이날 방송 내내 신나는 춤을 보여주며 방송의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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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나선 안성훈은 고로해서를 불렀다. 출연진들은 일제히 무대에 나와 흥겹게 즐겼다. 무대가 끝난 뒤 같은 팀인 경남 합천군 이장 이종태 씨는 내가 다른 팀으로 가야겠다고 감상을 남겼다. 모두가 당황해서 이유를 물어보자 다른 팀으로 가야 안성훈을 뽑을 수 있다며 재치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태연이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불러 세 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무대를 보고 난 경남 남해군의 이장 하희택 씨는 “TV로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정말 새롭고 멋지고 잘한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희택 씨는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던 하동근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떡국 쟁탈 라운드 마지막 순서는 양지은의 보릿고개무대였다. 출연진들이 전부 내려와 무대를 같이 꾸몄다. 강영철 씨의 춤에 중독된 이들은 이를 따라하며 흥을 즐겼다. 전국 이장 대결이 아닌 전국 이장 잔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출연한 사람들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 라운드의 승자는 양지은. 양지은의 팀은 떡국을 맛있게 먹었다.

이후에도 모둠전, 잡채, 갈비찜 등을 걸고 라운드가 계속됐다. 특히 모둠전 라운드는 이장들의 라운드로 진행됐다. 재야에 숨어있던 고수들의 맞대결에 출연진들은 연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가은은 강원 영월군의 이장인 김남동 씨의 무대를 보고 이장님 하려면 노래 잘해야 되냐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다음 주 방송엔 정체를 감춘 가수들이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의 비밀을 폭로하는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유발했다. 정체를 드러내게 하려면 노래 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들의 정체는 35일 밤 10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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