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 유행 중단시킨 이수지, 이번에도 남다른 영향력 입증

대치맘 패러디로 남다른 영향력을 입증한 개그맨 이수지가 이번엔 일명 팔이피플을 대상으로 풍자 개그를 선보였다. 팔이피플은 SNS에서 얻은 인지도를 이용해 물건을 판매하는 인플루언서를 부정적으로 칭하는 단어다.

이수지는 이달 18일 자신의 유튜브 ‘핫이슈지’ 채널에 ‘[슈블리맘] 쑥떡이들 소통하쟈 라방 편집본’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에서 이수지는 “오늘은 공구 라방 아니고 순수하게 소통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언급하고 다음 공구 계획에 대해 밝히며 모순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100만원 이상 구매하신 분들에게만 드리는 파우치”라며 공구 인플루언서들의 전형적인 판매 전략을 풍자했다.

이를 본 팬들 사이에서는 “오늘은 어떤 유행을 없애줄지 궁금한 속도로 달려왔다”, “100만원 이상 구매한 사람들한테 테무에서 1000원도 안 할 것 같은 천쪼가리 주는게 너무 웃기다”, “이거 보고 공구 채팅방 나갔다” 등 반응이 나왔다. 

이 영상은 21일 오전 기준 조회수 142만회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에는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달성했다.

이수지는 이달 4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EP.01 엄마라는 이름으로 Jamie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 영상 역시 풍자 개그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자녀들의 사교육에 진심인 극성 학부모를 패러디했다. 

이후 영상이 주목받으면서 이수지가 착용한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 패딩이 중고로 쏟아졌다.

한편 이수지는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 등에 출연하다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재데뷔했다. KBS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속 린자오밍 캐릭터로 이름을 알렸고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를 통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