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라디오에서 한 발언 사과

김신영(위)이 플레이브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홈페이지 · 플레이브 인스타그램]
김신영(위)이 플레이브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홈페이지 · 플레이브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신영이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버추얼 그룹이란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해 사이버 공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수다.

김신영은 지난 16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 이야기가 나오자 “솔직히 말해서 (플레이브는)우리 방송에 못 나온다”,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냐”, “현타 올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플레이브 팬들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김신영의 SNS 등에 “김신영씨가 ‘희망곡’ 이라는 라디오를 진행할 자격이 의심된다”, “직업이 단지 버추얼이라는 이유로 공식적인 라디오에서 폄하하고 비웃다니”라고 항의했다. 일부는 라디오 DJ 하차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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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김신영은 지난 17일 방송에서 “전날 코너에서 제가 플레이브에 대해 했던 말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모든 의견 겸허히 받아들이고, 상처받으신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DJ로서의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며 “무례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신영의 사과 이후에도 일부 팬들은 “사과하는 태도가 이게 맞나”,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반면 한편에서는 “하차 요구는 너무하다”, “사과했음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 “팬들이 유난이다”는 반응도 나왔다.

플레이브는 2023년 3월에 데뷔해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초동 100만 장을 돌파한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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