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그래픽1팀
뉴스워커 그래픽1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2세대 수소드론 공개


지난 429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는 부산 벡스코에서 제2세대 수소드론인 ‘DS30W’를 공개했다.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드론이 30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시간만 비행이 가능한 반면, 수소드론인 DS30W2시간 이상의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것이 대표적인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DMI는 이번 DS30W 개발에서 내풍성을 특히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드론은 헬기나 비행기에 비해 비교적 무게가 가벼운 비행체이므로, 일반적으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내풍성이 좋지 않다는 약점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드론 제조 기업인 ‘DJI’의 농업용 드론 ‘Agras T30’ 모델의 경우 8m/s의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DMIDS30W가 평균 풍속 12m/s와 최대 풍속 15m/s 수준의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높은 내풍성을 가지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DMIDS30WIP43 수준의 우수한 방진, 방수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IP기준은 ‘IEC(국제전기표준회의)’가 정한 방진과 방수능력에 관한 기준으로, IP431mm 이상의 먼지와 최대 60도의 기울기로 분무되는 물로부터 기기를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이다.

DMIDS30W가 드론 기준 우수한 방진, 방수능력을 가지고 있어 궂은 날씨나 분진이 있는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DS30W는 제1세대 수소드론과 비교하여 비행거리가 60km 정도로 증가되었으며, 공기역학적인 설계로 비행효율이 향상되어 소비전력이 감소되는 등의 개선점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DMI의 우수한 수소드론 제작 능력이 시장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517방위사업청DMI와 수소드론 구매계약을 체결하여 6개월간 제조와 검사과정을 거친 후, 11월부터 수소드론의 시범운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은 수소드론은 소형이나 리튬이온배터리 드론 대비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여 탐지장비를 탑재하고도 1시간 30분 이상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가솔린 드론 대비 소음이 적어 은밀한 정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업이 군의 작전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며, 향후 한국이 수소산업 관련 기술경쟁력을 조기에 획득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는 목적 또한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광역시-LIG넥스원도 탑재중량 200kg급 수소드론 개발착수


지난 519광주광역시‘LIG넥스원산업통상자원부등이 공모한 탑재중량 200kg급 수소드론 개발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수소드론은 최대 100/h의 속도를 낼 수 있고 탑재할 수 있는 중량이 200정도 되어야 하며 자율비행과 원격조종이 가능해야 한다.

LIG넥스원은 이미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을 포함하여 다수의 드론 관련 개발 경험이 있는 것이 높게 평가됐다.

광주광역시는 드론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입주공간을 마련하고 R&D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소드론 개발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대형 화물 드론 시장에는 독보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 없으므로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한국은 대형 화물 드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200kg급 대형 화물 드론 관련 기술은 2040년 기준 1700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UAM(도심항공교통) 산업에 연계가 가능하여 파급력이 상당히 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광역시와 LIG넥스원은 미래먹거리 선점을 위해 수소드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 드론실증도시와 드론 규제샌드박스 회사 선정으로 드론산업 지원


한편 지난 521국토교통부는 드론실증도시 10개소와 드론 규제샌드박스 기업 13개를 선정하여 드론 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론실증도시는 강원영월, 경기성남, 경남도, 광주광역시, 대구수성구, 대전, 세종, 울산, 전북진안, 충남서산의 10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드론실증도시에서는 실질적이고 정밀한 드론 비행이 실증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강원영월에서는 캠핑장 등에서 드론 물류배송 서비스와 3D 도시정보 모델링 등 통합 관제소 등의 실증사업이 진행되고, 대구수성구에서는 드론을 활용하여 산간지역 재난 상황 감시 및 야생동물 퇴치 등의 실증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자로는 유비파이, LIG넥스원, 피스퀘어, 나르마, 엑스드론, 무지개연구소,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니어스랩, 카르타, 리하이, 스마티, 지텔글로벌, 한국법제연구원의 13개 기업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규제샌드박스의 시행으로 우수 드론 기술의 조기 상용화와 실용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과는 우천 및 강풍 등 악천후 상황에서 수소 드론을 1시간이상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의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드론의 활용시장이 넓어지고 우리 드론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