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ㅅㅇㅋ_산업] 한국, 스마트시티 구축 지속적인 역량 투입해야

-민관 협력 스마트시티 기술 선점에 나서야

세종시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제공 외에도 시에 구축된 다양한 시스템을 민간에 개방하여 차세대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본문 중에서>
세종시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제공 외에도 시에 구축된 다양한 시스템을 민간에 개방하여 차세대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본문 중에서>

 삼성전자, 에코델타시티에 스마트홈 구축


20211227삼성전자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미래형 스마트홈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광역시’, ‘K-water’, ‘부산도시공사가 참여하여 부산 강서구에 11.77규모로 개발하는 신도시로, 인구 약 76000명을 수용될 수 있으며 주택 약 3만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2018년 에코델타시티는 세종시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시티로 개발될 것으로 결정된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에코델타시티에 최초로 입주하는 스마트빌리지 56세대에 다양한 가전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여 스마트시티 실증에 참여했다.

스마트빌리지 입주자들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라는 앱을 활용하여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조명과 냉난방기 제어, 부재중 방문자 확인, 무인 택배 관리 등을 수행할 수 있어 삶의 편리성을 한층 더 증진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싱스 앱은 삼성전자 제품 외에도 2600여종에 달하는 타사의 스마트 기기에도 연동시킬 수 있어 202110월 기준 국내의 월간 사용자가 79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에코델타시티에서 더욱 다양한 스마트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공기의 질을 측정한 후 환기장치와 공기청정기를 통합적으로 제어하여 공간별 맞춤형 청정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 스마트빌리지에서 운영되는 스마트 팜의 작물을 활용한 맞춤형 요리 레서피를 제공하는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에 맞추어 차세대 스마트홈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와 관악구 스마트시티 개발 지속


세종시서울시 관악구와 같은 지방자치단체도 스마트시티 개발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11125일 세종시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가 완공되어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세종시에는 충청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일반도로 총 10km 구간에 노변기지국을 설치하여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테스트베드가 구축되었으며, 자율주행차 관련 영상과 라이다 데이터를 최대 800GB 정도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저장시스템이 구축됐다.

이와 같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세종시 자율주행 관제센터는 자율주행 차량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차량 고장상태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성능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필수적인 운행 관련 데이터를 입수할 전망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사고위험지역을 예측하거나 자율주행차량 경로를 최적화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며, 오픈랩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등이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무료 제공된다.

세종시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제공 외에도 시에 구축된 다양한 시스템을 민간에 개방하여 차세대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20211230일 관악구청은 ‘EVERY 스마트도시 관악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수립된 마스터플랜은 3가지 목표, 6가지 전략 목표, 10가지 추진과제를 포함하고 있는데, 관악구는 안전과 복지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60% 이상이어서 주거침입 범죄 등에 특히 취약하다는 판단 아래 자율순찰로봇‘AI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확대 도입하여 구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년 이상의 단독 주택과 다가구 주택 비율이 43%를 차지하여 노후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건물의 진동과 기울기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위험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복지 관련해서는 노년층의 빠른 증가에 대응하여 2025년까지 스마트경로당 114개소를 개설하여, 원격화상 플랫폼 기반의 여가관리와 실내 스마트팜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관악구는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스마트서비스 규제특례 4건 승인


지난 13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안심순찰, AI 교통흐름 제어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서비스 규제특례 4건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규제특례 승인으로 2022년 상반기에 착수하는 4개 사업은 서울 관악구의 자율주행 안심순찰 서비스’, 제주시의 ‘AI를 활용한 교통흐름 제어 서비스’, 세종시의 광통신 기술을 적용한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포항시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이중 제주시에서는 교차로에 설치된 AI 카메라가 각 차선의 차량대수를 파악하여 최적의 교통 신호주기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스마트시티 기술이 실증된다.

제주시에서 실증될 AI 교통흐름 제어 서비스는 통행량과 관계없이 정해진 시간 주기로 신호가 바뀌는 기존 시스템을 보완하여, 실시간으로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도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에서는 택시 합승을 허용하여 이동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을 설정하는 수용응답형 모빌리티가 실증되는데, 이 서비스의 제공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대기 시간을 줄여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보다 신속하게 스마트시티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존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서만 특례신청이 가능했으나 2022년부터는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서도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토교통부는 제도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내용이 단순하거나 기존에 검토된 규제 특례의 경우 패스트트랙을 활용하여 평균 100일 이상 소요되던 처리기간을 60일 이내로 단축하여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같이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혁신서비스를 실험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규제특례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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