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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유통의 호랑이]⑫ GS홈쇼핑 허태수 부회장…갑작스런 이미지 타격, 치열한 업계 선두경쟁에 영향 끼칠 듯
김지훈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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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7  1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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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김지훈 기자] GS家’의 막내로 태어난 허태수 부회장은 1957년 부산에서 LG공동창업자인 허준구 명예회장의 5남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허 부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컨티넨탈과 어빙은행에서 금융계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으로 귀국해 LG투자증권에서 국제금융부문, 런던현지법인장, 전략기획부문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GS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겨 GS홈쇼핑을 업계 선두의 위치로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젊은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만능 스포츠맨으로 골프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그래픽_황규성 그래픽 전문기자

◆ 2015년 부회장 승진, ‘리더십 증명’

허 부회장은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리고 2014년 12월 2일 2015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승진 배경에는 특히 허 부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GS홈쇼핑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업계 1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와, 허태수 부회장은 많은 연구기관들이 홈쇼핑 시장 포화를 전망했음에도 대표 취임 이후 연이어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탁월한 리더십을 증명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 자료정리_뉴스워커

특히, 중국, 인도 등 해외 7개 나라에서 홈쇼핑 합작사업을 벌이면서 연간 해외 취급액 1조원을 바라볼 정도의 글로벌 홈쇼핑 기업으로 발돋움 시켰고, 이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길을 열어주는 동반성장 사업모델을 정착시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모바일커머스 등 사업모델 혁신, 홈쇼핑 채널의 해외진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 등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혁신사고를 GS그룹 전반에 전파해 그룹문화 혁신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_전자공시시스템

◆ 2015년 홈쇼핑 업계 ‘갑질’하다 무더기 과징금, GS홈쇼핑 30억 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2015년 3월 29일 현대, 지에스, 롯데, 씨제이오, 홈앤, 엔에스(농수산) 등 6개 홈쇼핑 사업자의 납품계약서 불공정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3억7천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6개 TV홈쇼핑 사업자들의 불공정행위는 서면미교부, 구두발주, 부당한 경영정보 요구, 판촉비 부당전가, 부당한 정액제 강요 등이 포함됐다.

이중 GS홈쇼핑은 납품업자에게 다른 TV홈쇼핑 사업자와의 공급거래조건, 매출관련 정보 등 납품업자의 자율적인 경영활동에 관한 의사결정을 침해할 수 있는 경영정보를 부당하게 요구했다.

또한, 모바일 주문 유도를 통한 수수료 불이익 제공, 또 GS홈쇼핑 직원은 자신에게 할당된 매출실적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납품업자에게 7,200만원을 요구하여 수취한 것으로 조사되어, GS홈쇼핑은 29억 9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 2017년 12월 허태수 부회장 ‘전병헌 뇌물 의혹’ 피의자 입건…2013년 국정감사 불출석 대가성 여부 조사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허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2017년 12월 4일 밝혔다.

GS홈쇼핑은 지난 2013년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요구를 받고 e스포츠협회에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전 전병헌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3년, 허 부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갑자기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GS홈쇼핑이 전 전병헌 수석의 금품 요구에 응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GS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돈을 내면 그 중 일부를 전 전병헌 수석의 보좌관 윤모씨(구속기소)가 협회 직원들과 공모하여 세탁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검찰은 2017년 11월 28일 GS홈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허 부회장를 비공개 소환해 e스포츠협회에 기부금을 준 배경과 대가성 여부를 조사했다.

   
▲ 출처_전자공시시스템

◆ GS홈쇼핑 ‘오너리스크’로 인해, 선두에서 쫓겨 날수도…2017년 주요 업계 3사 중 매출액 CJ오쇼핑에 뒤지고, 영업이익률은 가장 낮아

GS홈쇼핑은 취급고와 매출면에서 항상 1〮2위를 다투었지만, 오너 리스크로 인해 앞으로 선두경쟁에서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GS홈쇼핑은 2016년도까지는 취급고와 매출면에서는 선두를 지키며 대부분 경쟁사들을 따돌렸지만, 2017년 CJ오쇼핑 매출액 1조1,364억 원, GS홈쇼핑 1조 516억 원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수익성면에서 GS홈쇼핑은 매출액과 취급고 대비 경쟁사보다 열악하다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아 왔었고, 2017년 영업이익율 현대홈쇼핑 14.7%, CJ오쇼핑 13.9%, GS홈쇼핑 13.7%로 3사 중 가장 저조한 수익성을 보여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 출처_전자공시시스템

이러한 치열한 홈쇼핑 업계의 순위 다툼 경쟁 가운데, GS홈쇼핑 허태수 부회장의 이번 피의자 입건은 치명적이라는 재계의 평가다.

GS홈쇼핑의 허태수 부회장은 GS그룹 일가로서 현직 오너 경영인이고 2003년부터 GS홈쇼핑에 몸담아 이끌어온 인물로, 이번 검찰 조사로 인한 뇌물사건 재판결과에 따라 소비자 신뢰하락이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검찰조사 건으로 인해 소비자 신뢰에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되면, 그 동안 허태수 부회장이 유지해온 GS홈쇼핑의 업계선두 이탈은 불가피 해 보이며, 허 부회장의 리더십 또한 손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허 부회장의 재판결과는 물론, 향후 GS홈쇼핑의 선두재탈환 가능성도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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