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조정관 파견으로 재개발 관련 진행에 대한 실마리를 찾으려 했던 한남1재개발이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 한남1구역은 재개발에 찬성하는 주장과 전체 재개발 반대를 주장하는 크라운호텔, 유엔사부지 주변지역에 위치해 있는 상가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재개발에 찬성하는 주장 측은 한남1구역 일부 반대하는 지역만을 제척하고 사업을 진행하자는 주장이고 이에 반해 재개발 반대 주장측은 일부만 재개발할시 개발구역 형태가 이상해지는 만큼 전체를 재개발하지말자는 주장이다.

이런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인해 서울시는 지난 2월 갈등조정관을 파견해 해결책을 모색하기위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가장먼저 서로간의 입장과 주장을 수렴한 갈등조정관은 2주에 한번 씩 양측대표를 선발해 조정회의를 가졌다.

하지만 지난 11일을 조정회의를 마지막으로 결국 서로간의 의견을 좁히기 힘들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그리고 추가적인 조정회의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남1구역 뉴타운 재개발 반대자 모임대표는 “서로간의 입장차가 너무 크고 앞으로 또 다른 의견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더 이상의 갈등조정회의는 무의미 하다”라며 조정회의가 더 이상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에 반해 한남1구역 송덕화 추진위원장은 “재개발에 찬성하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지역 제척을 위한 동의서를 받기위해 준비 중 이다”며 “빠른 시일 내에 반대지역을 제척했을때의 설계 및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추진위는 주민설명회를 가짐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제척을 위한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일정을 밝혔다.

한편 한남1구역은 2006년 10월 19일 용산구청으로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일간 리웍스리포트ㅣ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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