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에 상승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곳 재건축대상 아파트들의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어 10년 전인 2004년의 분위기를 회복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2월 3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 자료출처=부동산써브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분위기가 상승했다. 잠실주공5단지 같은 경우 2,000만 원 가량 호가가 오르기도 한 상황. 그러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을 제외한 다른 곳은 큰 변화 없이 실수요 위주로만 간간히 움직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학군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 전세 수요가 꾸준하고 물건이 없어 이번 주도 전세가가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10%), 서초구(0.07%), 강동구(0.05%), 송파구(0.04%), 금천구(0.04%), 종로구(0.03%), 강북구(0.02%), 영등포구(0.01%) 순으로 올랐다.

강남구는 재건축 환수 등 규제 완화 소식까지 겹치면서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개포동 주공1단지 53㎡는 1,000만 원 오른 8억6,500만~9억1,000만 원이고 주공4단지 49㎡는 1,750만 원 오른 7억3,000만~7억6,000만 원이다.

강동구도 문의가 늘어나는 등 분위기가 좋아졌다. 매수자의 관심은 커졌지만 매도자들은 매물을 회수하면서 거래 자체는 많지 않았다.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3㎡는 1,000만 원 오른 7억3,500만~7억7,000만 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송파구도 매수문의가 늘고 계약도 된다. 재건축 단지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이번 주 들어 가격이 1,000만~2,000만 원가량 올랐다. 112㎡는 1,000만 원 오른 1억9,000만~11억1,000만 원 선이다.

▲ <매매가 변동 상하위 5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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