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맞는 인턴...정규직 입사 가능성 올라갈까
전공 맞는 인턴...정규직 입사 가능성 올라갈까
  • 김지우
  • 승인 2014.06.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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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인턴 업무 일치 시 정규직 입사 비율 22.3% > 불일치 시 17%

자신의 전공이나 기술, 교육 수준에 맞는 기업과 직무를 선택해 인턴으로 일하는 것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취업연계형 인턴’ 참여를 고려하는 청년 구직자라면 귀담아 들을만한 이야기다.
한국고용정보원 김호원 연구위원은 <인턴제 업무수준의 교육, 기술 및 전공 일치가 인턴제 참여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정책보고서에서 청년인턴 경험이 있는 대졸 청년 3,000여명의 인턴 업무 수준과 취업의 상관관계 등을 분석했다.

보고서에서 따르면 전체 인턴 경험자 중 인턴을 마치고 해당 직장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경우는 20.9%였다. 보고서는 인턴으로 참여한 업무 수준과 인턴 참여자의 교육-기술-전공 수준의 일치 여부에 따른 정규직 채용 비율을 살펴봤다.

인턴으로 근무한 업무 수준이 자신의 교육 수준과 일치한다고 답한 청년들(1,709명)의 23.8%가 정규직으로 들어간데 비해, 일치하지 않는다고 인식한 집단(1,306명)의 정규직 입사 비율은 17.2%였다.

업무-기술 수준의 일치 여부의 경우, 1,665명이 ‘일치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24.4%가 정규직으로 채용됐고, ‘일치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1,336명 중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비율은 16.6%였다.

업무-전공 일치 여부에 따른 정규직 채용 비율을 봐도, ‘맞는다’고 생각한 응답자(2,227명)는 22.3%가 정규직으로 입사했고,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룹(794명)에서는 17%만 정규직으로 들어갔다.
□ 또한 인턴제 참여 횟수가 많을수록 인턴으로 일한 직장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될 가능성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턴십에 1회만 참여한 2,663명 중 정규직 채용 비율은 22.3%인데 반해, 2회 이상 참여한 358명 가운데 정규직이 된 비율은 10.3%에 머물렀다.

김호원 연구원은 “전공이나 교육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이력서 스펙쌓기 식의 형식적인 인턴 활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취업에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며 “전공이나 교육, 기술 수준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기업이나 직무를 선택해 인턴제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턴제가 구인-구직자 잡매칭의 중요한 프로세스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은 인턴제를 기업의 인재상에 맞는 직원을 선발하는 채용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운영하고, 대학생 등 청년구직자는 인턴제를 자신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탐색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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