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의 2, 3위와의 경쟁업체와의 서비스순위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하지만 요기와와 배달통의 통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1위의 자리도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배달전문 앱 배달의 민족이 2등 요기요와 3등 배달통과의 사용자추이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부동의 1위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안클릭의 배달앱 주요 3개사의 PC 및 모바일 통합 순이용자 수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12월 배달의민족의 월간 순 이용자 수는 290만 명으로 같은 해 1월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모양세다.

이에 대해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앱 개발사) 성호경 홍보팀장은 “경쟁사 대비 3배 이상 높은 성장세며, 같은 기간 2위, 3위 업체는 약 30% 미만의 성장에 그쳤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과 독일계 서비스 딜리버리 히어로의 2파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요기요를 인수합병한 딜리버리 히어로가 자회사인 요기요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가고 있는 가운데 또 국내 3위 업체인 배달통에도 투자를 한 상태로 알려져 결국 ‘배달의 민족’과 ‘딜리버리 히어로’와의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딜리버리 히어로가 배달통에 정확히 얼마를 투자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업계는 약 250억~300억 원 수준의 투자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딜리버리 히어로가 요기요와 배달통 서비스를 통합할 경우 업계 1위의 자리도 위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배달의 민족 서비스 이용자는 약 290만 명 안팎, 반면 요기요의 170만명과 배달통의 70만~80만 명을 통합한 후 마케팅을 집중한다면, 결코 1위의 자리도 안전하지만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우아한형제들 측은 “요기요는 앱 상에서의 직접결제 형식인 반면 배달통은 배달 플랫폼으로 서로간의 서비스형태가 약간의 차이가 있어 통합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