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전략적 파트너로서 교류 확대 추진”

광주시, 투자유치 홍보관 설치… 기업 상담 등 실시

광주광역시는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제71회 인도공화국의 날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인도공화국의 날은 인도 헌법이 발포(1950년 1월 26일)되고 공화국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주한인도대사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협조해준 것이 인연이 돼 올해 행사는 광주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인도공화국의 날 행사는 30일 문화공연에 이어 31일에는 비즈니스 환경 세미나, 리셉션 등이 열렸다. 특히 리셉션은 스리프리아 랑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주한인도대사,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행사 및 만찬이 진행됐다.

주한 인도대사 프로필

이 자리에서 이용섭 시장은 “제71주년 인도공화국의 날을 축하하며,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이며 지금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인도와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서 깊이 있고 폭넓은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시가 세계4위 수준의 자동차생산국이자 IT 강국인 인도와 함께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2년 전 양국 정상이 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평화(Peace)를 기반으로 한 ‘3P플러스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것을 거론하며 “한국은 인도와의 관계 확대뿐 아니라 공동의 가치와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는 리프리아 랑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주한인도대사,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사친 사푸레(Sachin Satpute) 주한인도상공회의소 회장, 최종만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비롯한 광주·전남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비즈니스 환경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주한인도대사관의 인도 비즈니스 환경 발표를 시작으로 인도 푸네지역에 공장을 준공한 자동차 부품제조회사인 오토젠의 조홍신 부회장과 2019년도에 진출한 인도화장품 인증 대행업체인 하우스부띠끄의 심형석 대표가 인도 진출경험과 인도 화장품 시장에 대해 발표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내용으로 운영됐다.

더불어 광주시는 행사장에 광주 투자유치 홍보관을 설치해 광주지역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기업 상담 등을 통해 인도의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한편 광주시는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를 대상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기업 10곳이 현지에서 총 8건 413만 달러의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도 3월 8일부터 15일까지 인도시장개척단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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