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단감, 대봉감 주작목 서리피해 복구 나서

전남 영암군은 지역특화과수인 배, 단감, 대봉감이  4월초 이상저온에 따른 동상해를 입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배, 대봉감, 단감 등이 평년 보다 10여일 빨리 개화발아됐으며 이에따라 4월초 영하의 저온에 직접 노출되어 상대적으로 피해가 커졌다.

과수저온피해
과수저온피해

올해 배꽃은 3월 29일에 첫 개화가 시작되어 10여일 후인 4월 7일에 만개가 되었는데, 개화기 인공수분 작업을 하고 있는 지난 4월 5~6일 사이 최저온도가 –4℃까지 떨어져 꽃잎고사, 수정불량 등 집중피해를 받았으며 단감·대봉감도 추위에 제일 약한 발아기에 저온에 노출되어 신초고사 피해가 컸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피해과수에 대한 조기복구를 위해 농가 현장방문, SNS 홍보활동 등을 하고 있다. 

과수저온피해
과수저온피해

배는 늦게 핀 꽃이라도 마지막 인공수분으로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하고, 비료는 감량 시비해서 나무의 세력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수정용 꽃가루가 부족한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꽃가루채취장을 이용하면 적기에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박종삼 소장은  “과수 전체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영년생작물이므로 피해 후 정밀한 관리가 앞으로 2~3년 농사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며  이후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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