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史 길라잡이”제작하여 적극 홍보

마한 유적 국가사적 지정,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 마한역사복원사업 본격화

전라남도문화재단은「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제정에 힘입어 고대 마한의 역사적 가치 고증 및 정체성 확립과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영산강유역 마한은 기원전 3세기부터 6세기 중엽까지 약 800년 간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해상 교류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고대 해상왕국 마한 리플렛
고대 해상왕국 마한 리플렛

재단은 영산강유역 마한의 존재를 적극 알리고, 마한의 독자적인 문화를 일반인들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한사 길라잡이 리플렛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리플렛은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6세기까지 한반도에서 마한의 영역변화와 국내외 역사 기록을 정리하였고, 마한의 성장과 쇠퇴과정, 영산강유역 마한의 독자성을 띤 대표 유적과 유물 등을 소개하였다. 또한 고대 해상왕국의 타이틀에 맞는 해상교류 거점지로 마한의 역할과 고고학적 자료들을 소개하였다.  

이러한 리플렛은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학교,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내년부터 실시할 도내 초·중·고 대상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마한을 알리고, 대국민이 마한의 역사를 고대사의 한 영역으로 받아 들 일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첫 번째, 마한 주요유적에 대한 국가사적 지정 추진을 본격화 한다. 현재 담양. 나주지역은 지정을 위한 문화재청 심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21년도에는 영암, 함평, 해남 등에서 사적지정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 갈 예정이다. 

두 번째, 본격적인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마한의 진정성과 완전성 증명, 마한의 위상을 구체화 시키는 기초 연구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세 번째, 마한사 교과서 반영을 위한 학술포럼, 연구용역 등 관련학회와 협업에 나선다. 마한과 비슷한 시기 멸망한 가야는 한국사 교과서에서 상당량인 반면 영산강유역 마한은 백제와 다른 독립된 세력임이 학계에 수용되었음에도 교과서 반영되지 않고 있어 마한의 역사적 중요성에 맞는 분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현직 교사와 학생들 대상으로 답사와 교육 프로그램도 같이 병행하여 추진한다. 

주순선 재단 대표이사는“한반도 역사문화의 한 축이었고, 전남의 뿌리인 마한이 재조명 받고 있다며 찬란했던 마한의 위상을 높이고 더불어 지역사회 인식전환과 국민적인 공감대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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