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유진이 1980년대 일본 가요계를 휩쓴 '짓카이(십계)' 무대를 선보였다.

전유진은 18일 방송한 MBN 노래 예능 '한일톱텐쇼' 4회에서 나카모리 아키나의 대표곡 '십계' 무대를 꾸몄다.

전유진은 1984년 나카모리 아키나가 정식 무대에 올린 '십계'를 그대로 재연했다. 블랙 톤 의상부터 머리 장식, 오프닝의 강렬한 시그니처 댄스까지 마스터해 객석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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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쇼와 시대 슈퍼 아이돌 나카모리 아키나로 변신한 전유진 [사진=MBN MUSIC]
일본 쇼와 시대 슈퍼 아이돌 나카모리 아키나로 변신한 전유진 [사진=MBN MUSIC]

나카모리 아키나의 '십계'가 전유진에 의해 '한일톱텐쇼' 무대에 오르자 일본 대표 가수들은 깜짝 놀랐다. 나카모리 아키나는 1982년 '슬로 모션'으로 데뷔한 아이돌 가수로 마츠다 세이코와 쇼와시대 가요계를 양분했다. 마츠다 세이코가 밝고 소녀같은 분위기로 어필했다면, 나카모리 아키나는 카리스마 있고 다크 히어로 같은 이미지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십계'는 전유진이 나카모리 아키나를 얼마나 연구했는지 알 수 있는 무대였다. 전유진 자체가 파격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고, 일본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는 슈퍼 아이돌의 고난도 무대를 한국에서 보여줬다는 점에서 향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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